스테판 커리(왼쪽).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골든스테이트는 27일(한국시간) 골든1센터에서 열린 2022~2023시즌 NBA PO 서부콘퍼런스 1라운드(8강) 새크라멘토 킹스와 원정 5차전에서 31점을 넣은 스테판 커리 등 주전 4명이 20점 이상 뽑는 고른 활약 속에 123-116으로 이겼다. 3승2패를 앞선 골든스테이트는 콘퍼런스 준결승 진출에 1승만을 남겼다.
원정 1·2차전을 잇따라 내준 뒤 홈 3·4차전을 모두 잡은 골든스테이트는 이날도 2쿼터 중반까지 끌려갔다. 하지만 2쿼터 중반 이후 클레이 톰슨(25점·3점슛 5개)과 드레이먼드 그린(21점)의 공격이 호조를 보여 60-56으로 앞선 가운데 하프타임을 맞았다. 골든스테이트는 커리와 앤드류 위긴스(20점)가 3·4쿼터 필요할 때마다 득점포를 가동한 데 힘입어 승리를 낚았다. 슛을 던지는 왼손을 다친 새크라멘토 에이스 디애런 팍스(24점)는 출전을 강행했지만 승부처였던 4쿼터 부상 여파인지 3점슛을 연속으로 실패했다.
동부콘퍼런스에선 ‘플레이 인 토너먼트’를 거쳐 PO에 오른 마이애미 히트가 정규리그 1위로 1번 시드를 받은 밀워키 벅스를 탈락시키는 이변을 연출했다. 마이애미는 이날 파이서브포럼에서 벌어진 밀워키와 콘퍼런스 1라운드 원정 5차전에서 연장 접전 끝에 128-126으로 승리했다. 마이애미는 4승1패로 1라운드를 통과했다. 마이애미 에이스 지미 버틀러는 이날도 42점으로 팀 승리에 앞장섰다. 마이애미는 이날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를 106-95로 제압하고 4승1패로 2라운드에 오른 뉴욕 닉스와 콘퍼런스 결승 진출을 놓고 격돌한다.
최용석 기자 gty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