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르세라핌이 나일 로저스의 참여에 벅찬 마음을 드러냈다.
르세라핌은 1일 오후 2시 서울 광진구 예스24라이브홀에서 진행된 첫 번째 정규 앨범 ‘UNFORGIVEN’(언포기븐) 발매 기념 미디어 쇼케이스에서 미국의 유명 기타리스트이자 프로듀서인 나일 로저스가 동명의 타이틀곡에 기타 피처링으로 참여했다고 밝혔다.
사쿠라는 “나일 로저스에 대해 많이 찾아 봤는데 정말 굉장히 대단한 분이시더라. 우리 스스로도 ‘진짜인가’ 싶을 정도로 놀랐다”고 고백했다. 허윤진은 “어릴 때 들었던 음악을 만드신 분이라 처음 듣고 너무 놀랐고 사실 지금도 실감이 잘 안 난다. 함께 작업한 분들의 이름을 보고 ‘우리가 벌써 여기 껴도 돼?’ 싶더라”고 털어놨다.
카즈하는 “비대면으로 미팅을 한 적 있는데 그때 프리 스타일로 기타를 연주해주셨다. 느낌으로 연주하시는 모습을 보고 대단한 아티스트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김채원은 “‘이번 곡은 됐다!’는 느낌이 들 정도로 정말 멋있었다”고 감탄했다. 홍은채는 “나일 로저스는 본인이 참여한 곡을 콘서트에서 커버를 한다더라. 우리 노래도 꼭 한 번 해보고 싶다고 하셔서 기대 중”이라고 전했다.
데뷔 1년 만에 첫 정규 앨범을 선보이는 르세라핌. 신보 ‘UNFORGIVEN’은 타인의 평가에 개의치 않고 르세라핌 만의 길을 개척하겠다는 각오를 주제로 삼았다. 총 13곡이 수록됐으며 앞서 발매된 미니 앨범의 수록곡을 제외하고 신곡 일곱 트랙이 담겼다. 멤버 전원이 수록곡 ‘피어나 (Between you, me and the lamppost)’의 작사에 참여했으며 멤버 허윤진은 프로듀싱에도 이름을 올렸다. 오후 6시 각종 음원 사이트에서 발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쏘스뮤직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