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안군, 전국 최초 ‘햇빛아동수당’ 20만원 지급 시작

입력 2023-05-03 16:3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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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신안군민체육관에서 열린 햇빛아동수당 전달식. 사진 왼쪽부터 김정대 신안군 신재생에너지 협동조합 연합회장과 박우량 군수. 사진제공ㅣ신안군

인구소멸위기를 대응할 수 있는 마중물 역할 기대
지역 공유자원인 햇빛과 바람을 이용한 기본소득 확대
전남 신안군은 제101회 어린이날을 맞아 3일 신안군민체육관에서 신안군 신재생에너지 협동조합 연합회(연합회 이하) 주관으로, 전국 최초로 신재생에너지 햇빛연금을 활용하여 ‘햇빛아동수당’을 지급하는 뜻 깊은 기념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박우량 신안군수, 김혁성 의장, 김정대 연합회장, 신안교육지원청 민방기 교육장, 도·군 의원 및 신재생에너지 협동조합 이사장, 관내학생, 유관단체장 등 약 300여 명이 참석했다.

햇빛아동수당은 지난 2022년 10월 19일 신안군 신재생에너지 개발이익 공유 등에 관한 조례 개정을 시행하여 지급 근거를 마련했으며, 2023년 3월에 8개소 연합회를 결성했다. 이 연합회를 통하여 신안군 만 18세 미만인 아동에게 반기별로 상반기 20만원, 하반기 20만원 1년 40만원의 햇빛아동수당이 지급될 예정이다.

또한, 엽합회에서 전국 최초 햇빛아동수당 지급기념 특별프로그램으로 그림그리기 대회가 ‘내가그리는 재생에너지’라는 주제로 개최했으며, 신안군 초등학교 전 학년을 대상으로 기후변화위기, 태양광발전, 해상풍력, 탄소중립 등을 키워드로 총 85여 작품이 제출되었고, 전 제품이 행사장에 전시되어 기념식을 의미 있게 채워주었다.

박우량 신안군수는 “신안군 전체 아동들에게 지급되는 햇빛아동수당 지급을 축하드리며 이를 실현하게 해준 협동조합 연합회와 신안군 의회, 주민 여러분께 감사 인사를 전하며, 햇빛아동수당이 우리 지역의 인구감소 대응을 위한 마중물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스포츠동아(신안)|김민영 기자 localhn@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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