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이앤씨와 노르웨이 DNV 관계자들이 국내 해상풍력 사업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제공|포스코이앤씨
세계 최대 해상풍력발전 인증기업
그린에너지 개발·탈탄소 실현 기여
포스코이앤씨(옛 포스코건설)가 최근 세계 최대 해상풍력발전 인증기업인 노르웨이의 DNV와 국내 해상풍력 사업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그린에너지 개발·탈탄소 실현 기여
DNV는 1864년 노르웨이에 설립된 세계 풍력발전 인증 1위 업체로, 해상풍력 사업을 수행하기 위해서는 DNV와 같은 기업의 인증이 필수적이다.
포스코이앤씨는 DNV로부터 고정식 및 부유식 해상풍력 구조물 최적화를 위한 통합하중해석, 인증프로세스, 리스크관리, 설계자료 품질 제고, 운영비 절감에 대한 노하우를 제공받게 된다. 또 해상풍력 사업 동반참여 방안 등도 모색함으로써 친환경에너지 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앞으로 국내 그린에너지 개발 및 탈탄소 실현에 기여할 계획이다.
최근 유럽연합(EU)의 2050년 기후중립 달성을 위한 유럽 그린딜 정책이 본격화됨에 따라 전 세계적으로 해상풍력 발전 산업의 지속적인 성장이 전망된다. 국내에서도 ‘2050 탄소중립, 글로벌 중추국가로의 도약’을 비전으로 탄소중립을 실현할 전력공급 방안 중 하나인 풍력발전을 주목하고 있다.
포스코그룹은 미래 사회의 지속가능성에 기여할 수 있는 7대 핵심사업을 선정하고 그린뉴딜을 연계한 해상풍력 사업을 통해 친환경 인프라 기반의 지속 성장을 도모하고 있다.
포스코이앤씨 온상웅 인프라본부장은 “해상풍력 인증 분야 1위인 글로벌 기업 DNV의 운영 노하우와 건설·에너지를 포함한 포스코이앤씨의 사업 역량이 결합되면 양사가 ‘윈-윈’ 할 수 있는 시너지를 창출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DNV 디지털솔루션 총괄책임자(CEO)인 케네스 바레이드는 “DNV는 한국 해상풍력 시장이 향후 폭발적으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며 “이번 포스코이엔씨와의 업무협약이 한국 해상풍력 협력의 모범 사례로 자리 잡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도헌 기자 dohone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