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열리는 렛츠런파크 서울 대상경주…국산마 장거리 최강마는 누구?

입력 2023-05-04 14:51: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크게보기

7일 렛츠런파크 서울 제8경주로 대상경주(스포츠조선배(L))가 열린다. 2억 원의 총상금을 두고, 2등급 이하 국산 경주마들이 2000m를 달린다.

장거리에 적성이 있는 국산 경주마를 선발하는 레이스로 1등급 고지에 도달해 최강 경주마로 발돋움하기 위해 2등급 국산마들이 거쳐 가는 관문이라고 할 수 있다. 주목할 경주마들을 정리했다.

●티즈바로우즈(수, 한국4세, 레이팅 74, 승률 40%, 복승률 60%)

2023년 영리한 경주전개와 실력 급상승으로 관심을 받는 장거리 기대주. 초반부터 무리하지 않고 중위권을 유지하면서 긴 호흡으로 체력을 안배하다 후반부터 선두로 치고 나가는 전략을 구사한다. 3월26일 서울10R 1800m 경주에서도 4위를 유지하다 경주로 안쪽에서 선두를 다투던 그린드래건과 티즈블랙의 벌어진 틈새를 잽싸게 파고들어 승리했다.


●한강의기상(수, 한국4세, 레이팅 72, 승률 66.7%, 복승률 100%)

2022년 9월 데뷔해 그해 12월까지 출전한 모든 경주를 우승하며 4연승을 기록한 괴물 신인이다. 경주거리도 1200m부터 시작해서 1400m, 1700m로 차근차근 늘려왔다. 올해 2월 2등급 승격 후 첫 출전한 1800m에서는 초반부터 선두를 놓치지 않고 달리다가 결승선 직전 빅스고에게 추월당해 ½마신(1마신은 2.4m) 차로 2위를 했다. 이번에도 거리를 늘려 첫 2000m 도전에 나선다.


●원평코드(수, 한국4세, 레이팅 65, 승률 21.4%, 복승률 50.0%)

국내 씨수말의 전설로 통하는 메니피의 자마로 데뷔 전부터 주목을 받았다. 지난해 1월 우승해 기대를 모았으나 그 이후 성적이 다소 부진했다. 하지만 그해 11월12일 서울6R 1600m 경주에서 막판에 멋진 추입으로 역전승하며 그동안의 설움을 떨쳐냈다. 꾸준히 주행거리를 늘려와 역시 이번이 첫 2000m 도전이다.


●레이먼드(수, 한국7세, 레이팅 76, 승률 12.2%, 복승률 19.5%)

출전마 중 7세로 가장 나이가 많지만 유일한 대상경주 우승기록(2018년 문화일보배)이 있는 말이다. 2018년 데뷔 이후 총 41회 출전해 6승을 기록했다. 2000m 경험이 총 6번으로 출전마 중 가장 많고, 올해 1~2월에도 2000m에 연이어 출전해 4위, 3위라는 준수한 성적을 내 입상은 무난할 것으로 보인다.

●정문볼트(수, 한국6세, 레이팅 78, 승률 16.0%, 복승률 40.0%)

씨수말 한센의 자마로 지난해부터 1800m에 중점적으로 출전하고 있다. 지난해 총 9번 출전해 1승을 포함해 5번 순위상금을 획득했다. 지난해 12월 경주에서는 간발의 차이로 2위를 기록했지만 2등급으로 승급했다. 곧이어 출전한 1800m 2등급 데뷔전에서 깜짝 우승을 차지하며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스포츠동아 김재범 기자 oldfiel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오늘의 핫이슈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