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제공= SBS ‘꽃선비 열애사’]
‘꽃선비 열애사’(극본 권음미, 김자현, 연출 김정민)에서 김시열(강훈 분)은 한없이 가볍고 능청스러운 조선의 한량인 줄 알았지만, 사실은 폐세손 이설을 지키는 파수꾼이었음이 밝혀져 가장 큰 반전을 일으켰다. 지난 14회에서 윤홍주(조혜주 분)는 김시열에게 “이거 하나만은. 약조해주십시오. 무슨 일이 있어도, 절대 저를 두고 먼저 떠나지 마셔요”라고 부탁했지만, 윤홍주의 생존을 장태화(오만석 분)가 알게 되면서 검객들의 습격을 받는 모습으로 위기감을 높였다.
이와 관련 강훈과 조혜주가 안타까움을 극대화시킬, ‘가슴 아픈 이별 선언’을 전하는 현장이 포착돼 먹먹한 분위기를 드리운다. 극 중 김시열이 윤홍주에게 이별을 고하는 장면. 김시열은 “나를 용서치 마시오. 원망하고, 또 미워하시오”라며 눈물을 삼긴 채 애써 정색하고, 윤홍주는 절절한 표정으로 마음 속 슬픔을 표현해 안타까움을 더한다. 두 사람이 붉어진 눈시울로 애끓는 심경을 내비친 가운데 과거를 숨긴 김시열과 과거를 밝힌 윤홍주가 결국 과거로 인해 이별을 맞게 될지, 두 사람의 앞으로의 행보에 귀추가 주목된다.
제작진은 “8일(월) 방송될 15회에서는 강훈과 조혜주가 이토록 가슴 아픈 감정을 제대로 소화하는 감성 장인으로 거듭났다는 사실에 다시금 놀라게 될 것”이라며 “시련을 맞은 ‘홍시 커플’의 남은 이야기가 어떻게 전개될지, 절절한 두 사람의 로맨스를 지켜봐 달라”고 전했다.
‘꽃선비 열애사’ 15회는 5월 8일(월) 밤 10시에 방송된다.
동아닷컴 전효진 기자 jhj@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