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일러 글래스노우.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너리그 재활 경기 도중 1이닝 만에 내려간 타일러 글래스노우(30, 탬파베이 레이스)의 몸 상태에는 큰 이상이 없는 것으로 보인다.
미국 탬파베이 지역 매체 탬파베이 타임스는 12일(이하 한국시각) 글래스노우의 다음 마이너리그 재활 경기 일정에 대해 언급했다.
이에 따르면, 글래스노우는 오는 17일 마이너리그 트리플A 경기에 나선다. 이후 한 차례 더 재활 경기를 소화한 뒤 메이저리그로 복귀할 예정.
현재 메이저리그 복귀 예상 시점은 이달 말이다. 단 서두를 이유는 없다. 탬파베이는 글래스노우가 없는 상황에서도 메이저리그 선두를 유지하고 있기 때문이다.
앞서 글래스노우는 지난 11일 두 번째 재활 경기에 나섰으나 단 1이닝 만을 소화한 뒤 사근 부위의 이상으로 마운드에서 내려왔다.
이에 글래스노우가 다시 이탈하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가 나왔다. 하지만 글래스노우는 검진 결과 별다른 이상이 나타나지 않았고, 17일 다시 마운드에 오른다.
글래스노우는 지난 2021시즌부터 많은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팔꿈치 인대 접합 수술(토미 존 수술)을 받은 뒤, 이번 시즌을 앞두고는 사근 부상을 당했다.
탬파베이는 글래스노우 없이도 에이스 셰인 맥클라나한을 필두로 최고의 마운드를 유지하고 있다. 팀 평균자책점이 2점대다.
여기에 강력한 구위를 지닌 글래스노우가 정상적으로 선발 로테이션에 포함될 경우, 마운드 전력이 한층 좋아질 전망이다.
글래스노우는 지난 2021년 토미 존 수술을 받기 전까지 14경기에서 88이닝을 던지며, 5승 2패와 평균자책점 2.66을 기록했다.
최고 무기는 평균 97마일과 최고 100마일을 기록하는 포심 패스트볼. 또 슬라이더와 커브를 던지며, 낮은 비율로 체인지업도 구사한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