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은행 ‘ESG 상생’으로 선한 영향력 전파

입력 2023-05-19 10: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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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은행이 ‘ESG 상생 프로젝트’를 통해 사회적 가치 창출 역량을 높이고, 미래를 위해 투자하는 중장기적 관점의 사회공헌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어린이집 보육환경 개선사업 협약 및 기부금 전달식’ 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는 김영옥 어린이집안전공제회 이사장, 이기일 보건복지부 차관, 정상혁 신한은행장, 김경숙 한국어린이집총연합회장(왼쪽 사진 왼쪽부터), 최근 인천 강화군 일대에서 진행한 볼런투어 환경정화활동 모습. 사진제공 |신한은행

볼런투어, 시니어 디지털 교육, 어린이집 보육환경 개선

임직원들 강화군 환경정화 활동
시니어층 디지털 교육 6억 지원
어린이집 보육환경 개선 기부도
정상혁 행장 “사회공헌활동 지속”
신한은행의 ‘ESG 상생 프로젝트’가 주목받고 있다. 기존 ‘동행 프로젝트’를 계승해 사회적 트렌드와 자사의 ESG 경영전략에 맞춰 새롭게 수립했다. 사회뿐 아니라 환경과 지배구조 등 ESG 모든 분야를 포괄하고, 지원 대상 역시 취약·소외계층을 넘어 모든 이해관계자로 확대했다. 이를 통해 사회적 가치 창출 역량을 높이고, 미래를 위해 투자하는 중장기적 관점의 사회공헌활동을 진행한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환경 분야에서는 최근 인천 강화군 일대에서 진행한 ‘볼런투어(Volun-Tour)’가 대표적이다. 자원봉사자(Volunteer)와 여행(Tour)의 합성어로, 여행과 함께 방문지역을 위한 봉사활동을 진행하는 것을 말한다. 자사 임직원과 가족들 40 여 명이 환경정화활동과 전통과자 제작에 참여했다. 환경정화활동은 강화군 여차리갯벌 인근에서 총 3개 구역으로 나눠 진행했다. 바닷물에 밀려온 해양쓰레기를 수거하고 갯벌 인근 공터와 도로변에 관광객이 버리고 간 폐기물, 담배꽁초, 페트병 등을 수거했다. 환경정화활동 후에는 달빛동화마을을 방문해 전통과자 만들기를 체험했다.

직접 제작한 전통과자는 인근 요양원에 기부했다. 회사 측은 “볼런투어를 일회성 이벤트에 그치지 않고 지속 시행할 계획”이라며 “신한은행이 실천하는 선한 영향력이 다음 세대까지 이어지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했다.


●시니어·어린이, 세대별 맞춤 지원

사회 분야에서는 시니어와 어린이 등 세대별 맞춤 지원이 눈에 띈다. 먼저 시니어를 겨냥해 4월 28일 서울 중구 소재 본점에서 시니어금융교육협의회, 사회적 기업 피플앤컴과 고령층 고객 디지털 교육 지원과 재활용 PC 기증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시니어금융교육협의회에 시니어 고객 디지털 교육 지원금 6억 원을 전달했다. 경로당 관리 직원 대상 회계관리 및 문서작업 등 실무 교육과 경로당을 이용하는 시니어 고객의 디지털 금융 교육, 금융사기 피해 예방교육 등에 사용한다.

피플앤컴과는 은행 내 사용하지 않는 PC 1200대를 재활용해 대한노인회 서울시 연합회에 기증한다. 이를 3년간 서울 지역 경로당 1200곳에 전달해 시니어 고객 2만6000여명의 디지털 교육에 활용한다. 정상혁 신한은행장은 “급변하는 디지털화로 인한 교육 필요성에 대해 강한 책임감을 갖고 있다”며 “향후 다양한 사회적 문제 해결을 위한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했다.

10일에는 서울 용산구 소재 어린이집안전공제회에서 안전한 어린이집 환경 조성을 위해 보건복지부, 어린이집안전공제회, 한국어린이집총연합회와 ‘어린이집 보육환경 개선사업 협약 및 기부금 전달식’을 진행했다. 우리 아이들이 장시간 머무르는 어린이집의 안전과 관련된 여러 사항들을 개선해 더 안전한 보육환경을 조성하고, 저출산 사회문제를 해결하는 데 이바지하기 위해 마련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3만1000개소 전국 어린이집에 영유아 대상 안전용품 세트 배치, 1800여명 보육 교직원 대상 안전교육 프로그램 운영, 지역별 육아종합지원센터에 응급처치 교육교구 지원 등을 진행한다. 이를 위해 어린이집안전공제회에 5년간 총 33억2000만 원을 기부한다.

정 행장은 “우리 아이들이 안전하고 스마트한 보육환경에서 성장할 수 있도록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며 “더 안전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 다양하고 진정성 있는 사회공헌 사업을 지속 추진할 것”이라고 했다.

정정욱 기자 jja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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