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종만 영광군수 “예산 1조원시대 앞당겨 살기 좋은 영광 만들 것”

입력 2023-05-24 10: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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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종만 영광군수는 “변화와 혁신의 내일을 향해 군민의 민의에 귀 기울이고, 깊게 고심하고, 진심을 담아 소통하겠다”며 “군민이 행복한 군민주권시대를 열겠다”고 말했다. 사진제공|영광군청

강종만 영광군수는 “변화와 혁신의 내일을 향해 군민의 민의에 귀 기울이고, 깊게 고심하고, 진심을 담아 소통하겠다”며 “군민이 행복한 군민주권시대를 열겠다”고 말했다. 사진제공|영광군청

‘영광 대전환’ 이끄는 강종만 영광군수

국고 등 현안사업비 6000억 확보
참조기양식산업화센터 등 가시화
배심원단 운영…군민과 적극 소통
체류형 관광특화도시 도약 잰걸음
“군민에게 묻고 현장에서 답을 찾는 군정을 추진하겠다. 군민이 행복한 군민 주권시대를 열겠다.”

‘위대한 영광, 군민과 함께’라는 슬로건 아래 영광군을 이끌고 있는 강종만(68) 영광군수가 영광도약을 위해 팔 걷었다. 강 군수는 스포츠동아와의 인터뷰에서 “청정부자도시 영광, 예산 1조원 시대, 그리고 농어업인 소득증대와 따뜻한 복지를 실현하겠다”며 “명품교육 실현과 체육·문화 체험 중심의 관광도시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 취임 이후 국고 유치를 많이 했다.

“우리 군이 현안 사업을 제대로 추진하기 위해서는 정부와 전라남도 예산 확보가 필수적이다. 취임 직후 중앙부처·국회 등 적극적인 국고예산 확보 활동을 펼쳐 국비 557억원을 포함한 총 사업비 6018억원을 확보했다. 취임 이후 하반기에만 역대 최대 금액인 77억 4000만원의 특별교부세 확보했다.”

-국고예산은 어떤 곳에 사용되나.

“시급한 현안사업인 ▲참조기 양식산업화 센터 건립(160억원) ▲국도 77호선 백수대신지구 위험도로 개선사업(300억원) ▲월평항 어촌신활력 증진사업(50억원) 등 피부로 체감할 수 있는 사업들에 반영시켰다.”

-예산 1조원 시대를 선언했는데.

“2024년 국고 예산 확보를 위해 지난해부터 전체 48건, 총 사업비 7,610억원 규모의 국비 사업을 발굴하여 전남도와 중앙부처 등을 찾아 지역 현안을 설명하고 있다. 지역 사회에서는 예산 1조원 시대 개막이 그리 멀지 않았다고 말하고 있다. 향후 전방위적인 예산 활동에 매진해 예산 1조원 시대를 조기에 열겠다.”

-군수 공약이행 군민배심원단을 운영하고 있어 화제다.

“5개 분야 총 60건의 공약을 확정했다. ▲풍요로운 농산어촌 16건 ▲역동적인 지역경제 10건 ▲행복가득 으뜸복지 21건 ▲매력 있는 문화관광 10건 ▲혁신소통 열린 행정 3건 등이다. 군민배심원단은 총 35명으로 공약의 이행현황을 군민이 직접 평가하고 다양한 의견을 군정에 반영하기 위한 제도다. 공약 이행현황을 투명하게 공개하고 분기별 점검 및 군민배심원단의 평가를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군민들에게 와 닿는 영광의 변화를 이끌어 내기 위해 군민들과 소통을 기반으로 정책을 추진해 눈에 보이는 성과로 보답하겠다.”

-지난 ‘군민과의 대화’에 이어 ‘청년과의 토크콘서트’에서도 ‘즉문즉답’으로 주목받고 있다.

“취임 이후 ‘군민과의 대화’와 ‘읍·면 이장단 간담회’ 등 현장에서 많은 군민들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최근 ‘청년과의 대화’는 정형화되고 경직된 분위기에서 벗어나 ‘토크콘서트’ 형식으로 변화를 줬다. 소탈한 분위기 속에서 군민과 함께 즐기는 소통의 장으로 새롭게 기획했다. 앞으로 기관·사회단체장 중심이 아닌 청년, 청소년, 소상공인, 농어업인, 기업인, 다문화가정 등 고른 참여를 유도할 생각이다.”

-청년들과 소통을 중요시 여기는 것 같다.

“청년들이 그리고 있는 꿈이 곧 영광의 미래다. 청년들의 소중한 의견은 제도개선 등 다양한 방법을 통해 해결하고 장기적 추진사업에 대해서는 면밀히 검토해 나가겠다. 지속적으로 다양한 계층과 정기적인 토크콘서트를 진행해 현장 목소리를 더 귀 기울이겠다.”

-영광군은 천혜의 자원과 맛있는 음식으로 유명하다.

“영광군은 천혜의 자연과 4대 종교의 발상지가 있는 곳이다. 노을이 아름다운 백수해안도로, 천혜의 경관조망을 접할 수 있는 칠산타워, 세계 유일한 4대 종교 유적지 (불교, 기독교, 천주교, 원불교)가 상존하는 곳이다. 천년고찰 불갑사와 우리나라 대표축제인 불갑산상사화축제, 영광굴비를 메인으로 하는 굴비한정식과 민물장어, 모싯잎 송편 등 멋과 맛을 동시에 경험할 수 있는 매력적인 곳이다.”

-이를 활용하면 문화·관광도시로 도약할 수 있을 것 같은데.

“사계절 머물고 싶은 체류형 관광 특화도시로의 도약을 위해 잰걸음 중에 있다. ▲문화예술촌 조성사업 ▲불갑사지구 관광지 확장 조성사업 ▲칠산타워 주변 관광자원 개발사업 ▲백수 해안노을관광지 지정 및 노을길 경관조성사업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칠산타워와 칠산대교 개통으로 관광객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향화도 주변 지역에 ‘무인도인 목섬에 대한 개발’로 새로운 볼거리와 즐길 거리를 제공할 계획이다.”

-‘남부권 광역관광개발계획’에도 포함돼 있던데.

“문화체육관광부에서 국정과제로 추진 중인 사업비 3조원 규모의 ‘남부권 광역관광 개발계획’ 중에 우리 군은 백수해안도로와 향화도를 잇는 도로변 관광명소 개발을 위한 ‘백수해안 교감형 미디어아트 조성사업(414억원)’과 4대종교 순례 관광 기반 조성과 활성화를 위한 ‘글로벌 순례테마 관광연계사업(199억원)’이 내년도 정부 국책사업으로 반영됐다.”

-영광군이 ‘스포츠 마케팅’에 관심이 많다.

“민선 8기 취임이후 8개의 전국 단위 대회와 9개의 도 단위 대회를 개최했다. 6개의 스토브리그를 통해 엘리트 체육인 훈련 지원프로그램도 진행했다. 현재까지 연인원 14만4000여명이 영광군에 다녀가, 경제적 파급효과는 145억여 원에 달한다. 이는 자연스럽게 외지인의 재방문으로 이어져 영광군의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이다. 올해는 11개의 전국단위 대회와 14개의 도단위 대회를 확정지었다.

-올해도 큰 스포츠행사들이 많다. 어떻게 준비하고 있나.

“우리군은 내년도 전라남도체육대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한 숙박업소 대표자와 지난 3월 간담회를 개최했다. 간담회를 통해서 대회 기간 동안 숙박업의 선수단 우선 예약 협조, 부당요금 근절, 숙박시설 환경개선 및 청결한 위생 등 철저하게 준비하고 있다. 우리 군이 가지고 있는 스포츠시설을 최대한 활용하고, 섬김의 행정을 펼쳐 스포츠마케팅 분야에서 다른 지자체와 비교우위를 선점할 것이다.”

-군민들에게 당부할 말은.

“여민가의(與民可矣)의 큰 뜻을 받들어 군민과 가까이에서 군민에게 묻고 군민의 뜻으로 군정을 슬기롭게 이끌겠다. 변화와 혁신의 내일을 향해 군민의 민의가 무엇인지 귀 기울여 듣고, 깊게 고심하고, 진심을 담아 소통하겠다. 군정의 모든 분야에서 변화와 혁신을 기치로 위대한 영광을 만들기에 혼신의 힘을 다하겠다.”

영광|양은주 기자 localhn@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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