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틀투보틀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식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는 정경윤 한국수자원공사 사장 직무대행, 한석원 산수음료 대표, 김환석
매일유업 대표, 이찬희 한국포장재재활용사업공제조합 이사장, 오유경 식품의약품안전처장, 정기성 한국코카콜라 대표, 한화진 환경부
장관, 임성진 알엠 및 에이치투 총괄부회장(위쪽 좌측부터 시계방향). 사진제공|코카콜라
안전성 유지하면서 플라스틱 경량
컨투어 보틀 디자인…정체성 강화
정기성 대표 “자원 순환경제 앞장”
한국코카콜라가 ‘보틀투보틀(Bottle to Bottle)’ 일환으로 자사 콜라 1.25리터 제품에 재생페트병을 적용했다.컨투어 보틀 디자인…정체성 강화
정기성 대표 “자원 순환경제 앞장”
보틀투보틀은 기존 사용된 투명 음료 페트병이 다시 음료 페트병으로 돌아오는 것을 말한다. 재생페트병에는 기존 사용한 음료 페트병을 가공해 만든 플라스틱을 10% 함유했다. 국내에서 분리배출된 투명 페트병을 환경부 기준에 부합하는 방식으로 세척 및 분쇄하고, 열을 가열해 액체 상태로 녹이는 물리적 가공 과정을 거쳐 제작했다. 이후 식약처로부터 식품용기 제조사용 허가를 받았다.
제품 품질과 안전성은 유지하면서 기존 41g 무게의 패키지를 36g으로 낮추는 경량화를 통해 제품 1병에 사용되는 플라스틱 양을 기존 대비 약 21%(8.6g) 줄였다. 또 패키지 모양도 누구나 쉽게 인식할 수 있는 컨투어 보틀 디자인으로 변경해 정체성을 강화했다.
한편 이 회사는 23일 서울 여의도 켄싱턴호텔에서 열린 보틀투보틀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식에 참석했다. 사용된 음료 페트병이 반복적으로 재활용되며 사회와 환경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순환경제 체계 구축을 위해 정부와 기업 등 다양한 이해관계자의 노력이 필요하다는 공감대를 바탕으로 이뤄졌다.
정기성 한국코카콜라 대표는 “코카콜라는 음료 포장재의 자원순환에 대한 깊은 인식과 책임감을 바탕으로 전 세계적으로 사용된 자원이 반복적으로 순환될 수 있는 순환경제 구축을 위한 노력을 이어온 만큼, 국내에서도 플라스틱 순환경제가 잘 정착될 수 있도록 지속가능한 패키지 개발을 위해 적극 노력할 것”이라고 했다.
정정욱 기자 jja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