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https://dimg.donga.com/wps/SPORTS/IMAGE/2023/05/30/119531656.1.jpg)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충격적인 성적표를 받아든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첼시가 새 사령탑으로 토트넘 홋스퍼를 이끌었던 마우리시오 포체티노(51) 감독을 선임했다.
첼시 구단은 29일(이하 한국시각) 포체티노 감독이 오는 7월 1일부터 팀을 이끈다고 전했다. 계약 기간은 2년. 또 첼시가 1년 연장을 선택할 수 있다.
즉 포체티노 감독은 구단의 선택에 따라 최대 2025-26시즌까지 첼시를 이끈다. 포체티노 감독의 목표는 무너진 첼시의 재건.
첼시는 지난 29일 뉴캐슬 유나이티드와의 경기를 마지막으로 2022-23시즌을 마감했다. 성적은 충격적이다. 11승 11무 16패 승점 44점으로 12위.
이는 지난 1993-94시즌 14위 이후 최악의 성적. 신흥 명문으로 자리 잡은 첼시에게는 충격적인 성적이 아닐 수 없다.
포체티노 감독은 지난 2014년부터 2019년까지 토트넘을 이끈 감독. 당시 손흥민을 잘 활용한 감독으로 국내 팬에게도 익숙하다.
당시 토트넘은 2018-19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준우승을 거뒀다. 또 포체티노 감독은 파리 생제르맹 이적 후 리그1 우승을 차지했다.
단 파리 생제르맹 시절은 포체티노 감독에게 그리 좋은 기억은 아니다. 챔피언스리그에서의 부진으로 해임됐기 때문이다.
첼시는 지난해 9월 토마스 투헬 감독을 해임했고 후임에 그레이엄 포터를 선임했으나 포터 감독 역시 지난 4월 경질됐다.
이후 프랭크 램퍼드가 임시 사령탑을 맡아 시즌을 마무리했고, 포체티노가 이날 첼시와 2년 계약을 체결해 새 감독으로 부임했다.
첼시는 "포체티노의 경험, 탁월한 기준, 리더십, 인품이 첼시가 앞으로 나아가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