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신실. 사진제공 | KLPGA
방신실은 30일(한국시간) 발표된 여자골프 세계랭킹에서 전주 233위보다 123계단 상승한 110위에 이름을 올렸다.
방신실은 올해 KLPGA 투어 5개 대회에 출전해 E1 채리티 오픈 우승 포함 3번이나 톱5에 이름을 올렸다. 첫 대회였던 KLPGA 챔피언십에 출전하기 전에는 세계 740위에 불과했지만 공동 4위에 오른 뒤 370위로 순위를 껑충 뛰어올렸고, NH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에서 공동 3위를 기록해 240위로 또 순위가 상승했다. 두산 매치플레이 챔피언십에서 조별 예선에 탈락해 공동 17위에 머물렀지만 세계 233위가 된 방신실은 챔피언조에서 세 번째 뛴 E1 채리티 오픈에서 마침내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리며 110위까지 도약했다.
300야드를 넘나드는 초장타에 숏게임 정확성까지 겸비한 방신실은 올 시즌 KLPGA 투어에서 상금 랭킹 6위(2억7889만 원), 대상 6위(146점), 평균타수 1위(70.08타), 신인상 포인트 3위(651점) 등 주요 타이틀 모두 상위권에 이름을 올리며 센세이션을 일으키고 있다.
한편 1위 고진영, 2위 넬리 코다(미국), 3위 리디아 고(뉴질랜드), 릴리아 부(미국), 이민지(호주) 등 세계 랭킹 1위부터 10위까지는 변화가 없었다. 우리 선수 중에서는 김효주가 두 번째로 높은 10위, 전인지가 그 뒤를 이어 12위에 자리했다.
김도헌 기자 dohone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