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T 태용, 갑자기 뜨거운 눈물…감격의 솔로 데뷔 (종합)[DA:현장]

입력 2023-06-05 17: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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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T 태용, 갑자기 뜨거운 눈물…감격의 솔로 데뷔 (종합)[DA:현장]

NCT 태용이 데뷔 7년 만에 솔로로 첫 출격한다.

태용은 5일 오후 서울 강남구 논현동 에스제이쿤스트할레에서 첫 솔로 미니 앨범 ‘샤랄라 (SHALALA)’ 발매 기념 쇼케이스를 진행했다.

이번 앨범은 태용이 NCT 데뷔 후 7년 만에 처음으로 발표하는 솔로 앨범으로, 태용이 기획 단계부터 전곡 작사, 작곡까지 제작 과정 전반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며 자신만의 음악 감성을 오롯이 담았다.

태용은 “그동안 다양한 활동도 많이 했지만 솔로 활동이라니 굉장히 두렵기도 하고 떨리기도 한다. 또 다른 의미에서 잘하고 싶은 마음이 크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이어 “모든 수록곡에 작사, 작곡 크레딧에 내 이름을 올렸다”면서 “앨범을 작업하면서 평소 내 감정과 생각을 고민해봤다. 힘들 때, 즐거울 때, 발전적이었던 시기의 모든 것을 담았다. 리스너들의 하루가 활기찼으면 하는 바람으로, 응원하는 마음으로 만들었다”고 덧붙였다.

그는 4~5년 처음 곡을 작업한 때부터 지금까지 케어해준 SM엔터테인먼트에 고마운 마음도 전했다. 그는 “지난해 이 프로젝트를 시작할 때 내가 준비가 안 돼 있었다면 못 했을 것 같다. 하지만 스스로 ‘준비가 됐다’ ‘무대에 자신 있게 올라갈 수 있을 것 같다’고 생각했다”면서 “앞으로도 할 수 있다면 무대 위에서 나를, 내 음악과 퍼포먼스를 보여드리고 싶다”고 의지를 불태웠다.


취재진과의 질의응답 도중 갑자기 눈물을 흘린 태용. 그는 “자연스럽게 (눈물이) 나온 것 같다. 정말 뜻깊고 감사한 순간이다. 많은 것들이 스쳐간다. 뜨겁다”며 “곡 작업하면서도 많이 울었다. 개인적으로 엄마라는 단어는 ‘눈물 키포인트’인데 수록곡 ‘Back to the Past’(백 투 더 패스트)에 ‘대문을 쾅 닫고 나갔는데 이 대문보다 엄마가 더 아팠을 거야’라는 가사가 있다. 작업 당시 같이 작업했던 형과도 울었던 기억이 난다. 그 정도로 곡에 있어서 눈물이 많은 것 같다”고 털어놨다.

타이틀곡 ‘샤랄라 (SHALALA)’는 태용의 재치 있는 랩 플로우와 중독성 있는 후렴구, 자유로운 리듬의 브릿지 구간 등이 어우러져 흥겨운 분위기를 자아내는 힙합 곡으로, 태용이 직접 작사했다.

태용은 “회사에서 ‘이 곡에 영혼을 불어넣어줘라’고 하더라. 고민이 많았다”면서 “어느날 파리 패션위크에 갔는데 정말 많은 사람들이 저마다의 개성을 가지고 있더라. 이 세상에 있는 많은 사람들이 ‘샤랄라’할 수 있겠다고 생각했다”고 작업기를 회상했다. 그는 “뭔가 준비할 때 이 곡을 듣는다면 당당하고 도전적인 마음으로 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옷도 세게 입었고 퍼포먼스도 화려하다. 안무 자체도 ‘힙’하다. ‘힙’한 YGX의 리정님이 안무 디렉팅을 맡아주셨다”며 “리정 님과의 작업은 정말 순조롭게 진행됐다. 퍼포먼스 쉽지 않겠다 싶었는데 이 모든 부분을 리정 님이 한 번에 풀어주셔서 시안 보자마자 안도했다. 자연스럽게 내 안무가 되더라. 너무 재밌고 즐거웠다”고 덧붙였다.


앨범에는 타이틀곡 ‘샤랄라 (SHALALA)’를 비롯해 ‘관둬 (GWANDO)’, ‘Move Mood Mode (Feat. 웬디)’(무브 무드 모드), ‘Virtual Insanity’(버추얼 인새니티), ‘RUBY’(루비), ‘404 File Not Found’(404 파일 낫 파운드), ‘Back to the Past’(백 투 더 패스트)까지 태용의 자전적인 이야기를 비롯한 다양한 매력의 총 7곡이 수록됐다.

특히 웬디가 참여한 수록곡 ‘Move Mood Mode (Feat. 웬디)’에 대해 “가장 초창기에 쓴 곡이다. 좀 더 어리고 순수하고 불타오를 때의 감정이 실린 곡이다. 곡 작업을 하러 가는 길에 데이트하는 분들을 보면서 마음이 몽글몽글해져서 쓴 곡”이라고 설명했다. 태용은 “웬디 누나가 한 1년 전에 녹음했다. 도와주셔서 감사하다. 이 노래와 너무 잘 어우러져서 깜짝 놀랐다”며 “레드벨벳 안에서도 파워 보컬을 담당하는 분인데 이런 살랑살랑한 보컬을 듣고 나도 기분이 좋았다. 작업한 친구들과 ‘대박이다’라며 들었던 기억이 난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태용은 솔로 앨범의 선주문 50만장 돌파 소식에 “내가 생각했던 것보다 더 높은 결과에 얼떨떨하고 기분이 이상하다. 대충 생각한 수치가 있었는데 훨씬 더 많은 사랑을 받아 감사하다”고 밝혔다. NCT 멤버들의 반응에 대해서는 “멤버들과 뮤직비디오를 함께 봤는데 도영이는 ‘정말 다채롭다’ ‘태용이 형이 보여줄 수 있는 비주얼적인 부분이 많아서 보기 좋다’고 하더라. 마크도 ‘형 너무 잘 될 것 같다’고 말해줬다”고 전했다.

태용의 앨범은 오후 6시 각종 음원 사이트를 통해 공개된다. 이어 오후 8시부터 서울 강남구 논현동 에스제이쿤스트할레에서 ‘‘샤랄라 (SHALALA)’ Showcase - CODE : Stage’가 개최된다. 행사는 유튜브 및 틱톡 NCT 채널, 아이돌플러스 등을 통해 생중계된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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