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선호 “연기만 할 수 있다면 어떤 모습이든 행복” [화보]

배우 김선호의 화보와 인터뷰가 공개됐다.

21일 개봉 예정인 영화 ‘귀공자’를 통해 스크린 데뷔를 앞둔 김선호. 그는 ‘귀공자’의 캐스팅 비하인드로 “박훈정 감독님이 주변에서 추천받으셨다더라. 예전에도 김선호를 한 번 추천받았는데 내 프로필 사진이 마음에 안 드셨다고.(웃음) ‘이 얼굴은 누아르가 아닌 것 같은데’ 했는데 이번에도 추천하길래 ‘그래, 얼굴이나 한번 보자’ 했다 하시더라”고 밝혔다.

김선호는 롤모델 질문에 “모두에게 배우고 싶다. 특히 선배님들을 존경한다. 나는 연기에도 발견이 있다고 생각한다”며 “처음 조커를 연기한 배우가 섬뜩하게 웃는 연기를 하려고 얼마나 고민했겠냐. 그건 업적이다. 선배 배우의 첫걸음이 있으니까 우리가 조금 더 빨리 갈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대답하기도 했다.

김선호는 50년 후 어떤 배우, 어떤 사람으로 기억되고 싶은 지에 대해 “계속 연기하는 사람이면 좋겠다. 연기만 할 수 있다면 어떤 모습이 되더라도 행복할 것 같다. 사람으로서는 그냥 재미있는 사람. 같이 있고 싶은 사람이면 좋겠다”고 전했다.

김선호의 인터뷰는 아레나 옴므 플러스 7월호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한편, 김선호가 출연한 ‘귀공자’는 필리핀 불법 경기장을 전전하는 코피노 복싱 선수 마르코 앞에 정체불명의 남자 귀공자를 비롯한 각기 다른 목적을 지닌 세력들이 나타나 광기의 추격을 펼치는 이야기로 영화 ‘신세계’와 ‘낙원의 밤’ ‘마녀’ 시리즈 박훈정 감독의 신작이다. 21일 극장 개봉.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