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 최성영. 사진제공 | NC 다이노스

NC 최성영. 사진제공 | NC 다이노스


NC 다이노스 좌투수 최성영(26)이 불의의 부상으로 입어 장기 이탈이 불가피할 듯 하다.

최성영은 20일 창원 LG 트윈스전에 선발등판해 3회초 선두타자 문보경의 타구에 맞아 교체됐다. 이날 성적은 2.1이닝 1볼넷 무실점.

상황은 심각했다. 최성영은 문보경의 라인드라이브 타구에 왼쪽 광대뼈를 맞아 쓰러졌다. 2루수 서호철이 빠른 판단으로 타구를 잡아 일단 아웃카운트를 늘렸지만, 최성영은 일어나지 못했다. 트레이너와 의료진은 재빨리 마운드로 향했다.

부상 부위를 만지며 고통스러워한 최성영은 스스로 일어나 구급차를 타고 병원으로 이동했다. NC 관계자는 “최성영이 정밀검사를 받은 결과 왼쪽 안와부 골절 소견을 받았다. 추가 검사를 진행한 뒤 수술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올 시즌 6경기(3선발)에서 4승무패 평균자책점 2.57을 기록 중이던 최성영의 이탈은 NC에겐 큰 악재다. 최근 에릭 페디와 구창모 등 핵심 선발투수들이 빠진 상황에서 최성영이 대체선발로 제 몫을 완벽하게 해냈던 터라 타격이 상당할 듯 하다.

창원|강산 기자 posterbo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