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상혁, 정선~스톡홀름~방콕~부다페스트~항저우로 이어지는 여정 시작!!

입력 2023-06-22 15: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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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상혁.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스마일 점퍼’ 우상혁(27·용인시청)이 다시 바를 넘는다. 강원도 정선을 시작으로 스톡홀름(스웨덴)~방콕(태국)~부다페스트(헝가리)~항저우(중국)로 이어지는 여정에 돌입했다.

우상혁은 25일 정선종합운동장에서 열릴 제77회 전국육상경기선수권대회 남자 높이뛰기 일반부 경기에 출전한다. 이달 2일(한국시간) 로마·피렌체 다이아몬드리그(2위·2m30) 이후 약 3주 만이다. 이후 다음달 스톡홀름 다이아몬드리그와 방콕 아시아육상선수권대회, 8월 부다페스트 세계육상선수권대회, 9월 2022항저우아시안게임에 잇달아 출전한다.

2년 전 2020도쿄올림픽 4위(2m35)를 시작으로 지난해 후스토페체 실내육상선수권대회 우승(2m36), 도하 다이아몬드리그 우승(2m33), 유진 세계육상선수권대회 은메달(2m35) 등 한국 높이뛰기에 전무후무한 기록을 남긴 우상혁이다. 은사인 이진택 대한육상연맹 경기력향상위원장과 함께 2m30의 벽을 ‘유이’하게 넘은 그를 향한 육상계의 기대감은 어느 때보다 크다.

일각에선 우상혁이 항저우아시안게임과 2024파리올림픽 금메달을 위해선 이제부터라도 2m35의 벽을 넘기 시작해야 한다고 지적한다. 올해 그의 최고 기록은 2m32다. 다만 우상혁은 “항저우아시안게임에 초점을 맞춰 페이스를 끌어올리겠다”고 말한다. 지금은 항저우아시안게임만 바라본다. 2018자카르타·팔렘방아시안게임에서 은메달(2m28)에 그쳤던 그는 항저우아시안게임에서 숙적 무타즈 에사 바심(카타르)을 넘어 금메달에 도전한다.

올해 성적 추이는 내년 파리올림픽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정선~스톡홀름~방콕~부다페스트~항저우로 이어질 우상혁의 여정에 육상계의 관심이 큰 이유다.

권재민 기자 jmart220@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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