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포 한승수, 한국오픈 1R 5언더파 단독 선두

입력 2023-06-22 18:3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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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오롱 제65회 한국오픈 1라운드 10번 홀에서 티샷을 하고 있는 한승수. 사진제공 | 코오롱한국오픈조직위

교포 한승수(미국)가 우승상금 5억 원이 걸린 내셔널 타이틀 대회 첫날 단독 선두에 나섰다.

한승수는 22일 충남 천안시 우정힐스CC(파71)에서 열린 ‘코오롱 제65회 한국오픈골프선수권대회’(총상금 14억 원) 1라운드에서 버디 6개와 보기 1개를 묶어 5언더파 66타를 쳤다. 2위 이언 스니먼(남아공¤3언더파)을 2타 차로 따돌리고 리더보드 최상단을 차지했다.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에서 7년째 뛰고 있는 한승수는 2020년 LG 시그니처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에서 정상에 올라 1승을 기록 중이다.

좁은 페어웨이와 길고 질긴 러프로 어렵게 세팅된 코스에서 14번의 파5, 파4 홀 중 단 2 번만 페어웨이를 지키고도 5언더파를 적어낸 한승수는 “페어웨이는 벗어났지만 다행히 러프가 길지 않은 곳에 공이 떨어져 다음 샷을 하기에 크게 어렵지 않았다”면서 “이 코스에서는 인내심과 숏 게임이 가장 중요하다. 가능하면 타수를 잃지 않으면서 (버디) 기회가 올 때를 기다릴 것”이라고 밝혔다.

‘디펜딩 챔피언’ 김민규와 허인회는 나란히 2언더파를 쳐 공동 3위에 자리했고, 올 시즌 코리안투어 대상 포인트 1위에 올라있는 이재경은 1언더파를 쳐 무난하게 1라운드를 마쳤다.

김도헌 기자 dohone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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