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호, 한지민 이름 사용권 구매했나? “밥 가능 여사친” (안하던짓)

조세호가 여사친(여자 사람 친구) 관련 질문에 긴장한다.

25일 방송되는 MBC ‘안하던 짓을 하고 그래’(약칭 ‘안하던 짓’) 3회에서는 대세 예능 MC로 거듭나기를 소망하는 이용진, 최시원, 조세호, 주우재, 유병재가 세 번째 게스트인 박미선과 남사친(남자 사람 친구), 여사친에 대한 토크를 나눈다.

제작진에 따르면 “동료는 있었지만, 남사친은 한 명도 없었다”는 박미선 말에 다섯 MC는 박미선과 친한 개그맨들을 언급하며 그들과의 관계를 묻는다. 김수용, 김용만 등이 언급된 가운데 박미선이 명확한 선을 긋는다.

다섯 MC는 남사친 정의를 따지기 위해 각자 진짜 여사친을 공개한다. 조세호는 “여사친이 있냐”는 박미선 질문에 유독 긴장하더니 동갑내기 배우 한지민을 당당하게 언급한다. 조세호는 한지민과 관련된 이야기를 꺼내 놓으며 “동갑 친구다. 함께 밥도 먹을 수 있다”고 말했지만, “또 거짓말한다”는 멤버들 반응이 줄이어 현장은 웃음바다가 된다.
조세호가 한지민을 여사친으로 소개한 가운데 디섯 MC 중 여사친이 한둘이 아닌 여사친 부자도 등장한다. 유병재는 “친구가 되면 항상 사랑에 빠지게 돼 여사친이 없다”며 여사친 부자인 멤버가 언급한 한 여사친에 대해 “그녀와 단둘이 술을 마시면 사랑에 빠질 것 같다”고 고백해 웃음을 자아낸다.

주우재는 여사친과 남사친 존재를 인정하지 않는 ‘유교 보이’ 면모를 보인다. 주우재는 “여사친과 같은 행성에서 공기 마시는 것 외엔 안 된다”고 한다. 주우재와 비슷하게 여사친과 남사친 관계에 부정적인 반응을 보인 유병재는 “연애해 본 적 없냐”는 박미선 돌직구에 당황하며 “21세기 들었던 말 중 제일 상처”라고 해 웃음을 더한다.
여사친, 남사친 관계에 오픈 마인드를 보인 최시원은 이용진과 마음이 통하는 모습을 보인다. 최시원은 여자 친구가 남사친과 단둘이 노래방에서 노래를 부르는 것도 괜찮다고 말하는 등 화통한 모습을 보인다. 하지만 박미선과 이용진이 노래하는 뒷모습을 지켜본 최시원은 “(굉장히) 불쾌하다”며 갑자기 마음을 바꿨다고 말한다.
방송은 25일 일요일 밤 10시 45분.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