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터졌다’ 김하성, 홈런-2루타 펑펑 ‘쳤다하면 장타’

입력 2023-06-30 06:2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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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성.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쳤다하면 장타다. 김하성(28,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 시즌 9호 홈런을 때리며, 전반기 두 자리 수 홈런 가능성을 더욱 높였다.

샌디에이고는 30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펜실베니아주 피츠버그에 위치한 PNC 파크에서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와 원정경기를 가졌다.

이날 김하성은 샌디에이고의 7번, 2루수로 선발 출전해 시즌 9호 홈런과 11호 2루타를 때렸다. 장타로만 멀티히트를 기록한 것.

김하성은 3타수 2안타 2타점 1득점으로 샌디에이고 타선에서 가장 좋은 모습을 보였다. 하위 타선에서 자신의 몫을 120% 달성한 것.

놀라운 활약은 첫 타석부터 나왔다. 김하성은 0-0으로 맞선 2회 1사 1, 3루 찬스에서 루이스 오티즈에게 선취점을 만드는 좌익수 방면 희생플라이를 때렸다.

이어 김하성은 3-0으로 앞선 4회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오티즈에게 좌중간 담장을 넘는 시즌 9호 홈런을 기록했다. 97.3마일 강속구를 받아쳐 담장을 넘긴 것.

또 김하성은 4-5로 역전 당한 8회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앙헬 페르도모에게 좌익수 방면 2루타를 때렸다. 이 역시 94.8마일 강속구를 공략했다.

하지만 김하성은 후속 트렌트 그리샴이 삼진으로 물러나 동점 득점을 올리지 못했다. 결국 샌디에이고는 4-5로 패했다.

샌디에이고는 선발투수로 나선 조 머스그로브가 6이닝 2실점으로 호투했으나, 구원 등판한 팀 힐이 1/3이닝 3실점(2자책)으로 무너졌다.

피츠버그의 결승 득점이 나온 7회를 책임진 다우리 모레타가 승리를 거뒀고, 힐은 블론세이브와 패전을 동시에 안았다.

홈런과 2루타를 터뜨린 김하성은 이날까지 시즌 77경기에서 타율 0.258와 9홈런 30타점 36득점 64안타, 출루율 0.344 OPS 0.755 등을 기록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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