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널드 아쿠냐 주니어.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자신의 첫 내셔널리그 최우수선수(MVP)와 40홈런-70도루를 향해 질주하고 있는 로널드 아쿠냐 주니어(26)가 40도루에 단 1개만을 남겼다.
아쿠냐 주니어는 3일(이하 한국시각) 열린 마이애미 말린스와의 홈경기에서 도루 2개를 성공시켰다. 1회 2루 도루와 7회 3루 도루.
이에 아쿠냐 주니어는 이날까지 39도루(실패 7개)를 기록해 40도루에 단 1개만을 남겼다. 이는 메이저리그 전체 2위의 기록.
또 아쿠냐 주니어는 이날까지 21홈런-39도루를 기록 중이다. 40홈런-75도루 페이스. 기존의 30홈런-60도루라는 목표를 수정해야 하는 상황이다.
메이저리그에서 30홈런-60도루는 단 한 차례도 나오지 않은 기록. 40홈런-40도루도 역대 4번 밖에 나오지 않았다.
앞서 아쿠냐 주니어는 메이저리그 2년차인 지난 2019년에 41홈런-37도루로 아쉽게 40홈런-40도루 클럽 가입에 실패했다.
이후 아쿠냐 주니어는 2021시즌 도중 큰 부상을 당했고, 지난해에는 부상 복귀 후 적응하는 시즌을 가졌다. 성적이 크게 좋지 않았다.
로널드 아쿠냐 주니어.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도루의 성공률이 매우 좋을 뿐 아니라, 홈런 외에도 매우 정확한 타격을 보여주고 있다. 타율과 출루율이 각각 0.336와 0.415에 달한다.
또 무엇보다 아직 젊다. 따라서 후반기 체력적인 문제에 대한 걱정 역시 적다. 오는 후반기에는 아쿠냐 주니어의 40홈런-70도루 달성에도 큰 관심이 모일 전망이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