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승 남았는데’ 42세 노장의 어깨 부상 ‘200승 못하나?’

입력 2023-07-06 06:3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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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덤 웨인라이트.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처참한 모습을 보이고 있는 애덤 웨인라이트(42,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가 결국 200승 달성에 실패할까? 웨인라이트가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

세인트루이스 구단은 6일(이하 한국시각) 웨인라이트를 오른쪽 어깨 부상으로 15일 부상자 명단에 올렸다고 전했다.

부상 정도는 크지 않다. 이에 웨인라이트의 시즌 아웃을 걱정할 필요는 없는 상황. 문제는 처참한 성적에 이은 부상이라는 것.

웨인라이트는 부상 전까지 시즌 11경기에서 51 2/3이닝을 던지며, 3승 4패와 평균자책점 7.66을 기록했다. 탈삼진은 고작 28개다.

모든 경기에서 2자책점 이상을 기록했고, 최근 3경기에서는 8이닝 동안 17자책점으로 크게 무너졌다. 이에 평균자책점이 7점대에 이르는 것.

웨인라이트는 지난해까지 195승을 기록했다. 이에 200승을 달성한 뒤 은퇴하는 것은 어렵지 않아 보였다. 5승만을 남겨뒀기 때문.

또 지난 5월까지는 무난히 200승에 도달할 것으로 보였다. 5월에만 2승을 챙겼기 때문. 하지만 웨인라이트는 6월에 단 1승만을 거뒀다. 200승까지 2승이 남은 상태.

최근 경기의 투구 내용으로는 쉽게 승리를 챙길 수 없다. 세인트루이스의 타선이 도와준다고 해도 5이닝 투구 자체가 어렵기 때문이다.

불혹을 훌쩍 넘긴 나이에 마지막 시즌을 치르고 있는 웨인라이트가 어깨 부상에서 회복해 2승을 더 챙겨 200승 달성 후 은퇴할지 주목된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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