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군청
지역 축제 성공 통한 경제 활성화 효과 입증
전남 강진군이 최근 수국길 축제 기간에 맞춰 진행한 전라남도 공공 배달앱 ‘먹깨비’의 특별 할인쿠폰 이벤트에 힘입어 이전 주 대비 50% 이상 매출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6일 강진군에 따르면 군은 ‘물, 숲 강진의 여름 속으로’를 주제로, 올해 처음 수국길 축제를 선보였다. 군은 지난달 30일부터 지난 2일까지 사흘간 예정된 축제를 비 예보에 따라 관광객들의 안전과 편의를 고려해 지난달 30일은 취소하고 7월 1-2일 진행했다.
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강진에는 지난 1일과 2일, 양일간 1만5000여 명이 방문해 성공적인 지역 축제를 통한 경제 활성화의 기대감을 높였고 이는 먹깨비 매출 증가를 통해 입증됐다.
군은 당초 축제 기간으로 예정된 지난달 30일을 포함한 사흘 동안, 공공배달앱 ‘먹깨비’ 이용자 가운데, 1만5000원 이상 배달 주문 또는 포장 시 5000원 할인쿠폰을 매일 제공했으며, 주말 배달 시에는 배달비 3000원 할인쿠폰을 추가로 제공해, 최대 8000원의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이를 통해, 사흘 동안 강진군 공공배달앱 ‘먹깨비’ 매출액은 2975만3000원으로 이전 주 대비 1천만1000원이 늘어 50.6%가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강진 수국길 축제로 관광객이 유입돼 공공배달앱 ‘먹깨비’ 사용 증가로 강진군 상권 활성화에 기여했음은 물론 지역민의 소득향상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축제장에는 새마을부녀회가 4-5개 메뉴만으로 단출한 먹거리 부스를 운영해 넘치는 관광객들을 인근 식당으로 유입함으로써 축제의 경제 효과를 고루 누릴 수 있도록 배려했다.
강진원 군수는 “관광객이 몰리면 매출은 늘어난다는 단순한 사실을 다시 한 번 확인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특색 있는 축제 개최로 더 많은 관광객을 유입해 지역경제가 활성화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스포츠동아(강진)|양은주 기자 localhn@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