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오픈 타이틀 방어 앞둔 스미스, LIV 골프 2승째

입력 2023-07-10 10:3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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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머런 스미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지난해 디 오픈 우승자 캐머런 스미스(호주)가 타이틀 방어를 앞두고 LIV 골프 2승째를 수확했다.

스미스는 10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인근 세인트올번스의 센추리온 클럽(파71)에서 열린 LIV 골프 2023시즌 9차 대회(총상금 2500만 달러·326억 원) 3라운드에서 3타를 줄였다. 최종 합계 15언더파 198타로 정상에 올라 우승상금 400만 달러(52억 원)를 획득했다.

패트릭 리드(미국)의 추격을 1타 차로 따돌린 스미스는 지난해 9월 시카고 대회에 이어 LIV 골프 2승 고지에 오르며 이달 20일 개막하는 디 오픈을 앞두고 자신감을 한껏 끌어올렸다. 스미스는 2022년 디 오픈에서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를 상대로 역전 우승을 거둔 뒤 2022~2023시즌 미국프로골프(PGA) 투어가 끝나자마자 LIV 골프로 이적했다.

사흘 내내 리더보드 최상단 자리를 놓치지 않은 스미스는 “큰 대회를 앞두고 형편없는 경기를 하는 것만큼 나쁜 일이 없다”면서 디 오픈을 앞둔 우승에 적잖은 의미를 부여한 뒤 “지난해 이맘때보다 내 경기력은 더 좋아졌다. 무엇보다 자신감이 충만하다”고 밝혔다.

한편 미국 일리노이주 실비스의 TPC 디어런(파71)에서 열린 PGA 투어 존 디어 클래식(총상금 740만 달러·96억 원)에선 제프 슈트라카(오스트리아)가 최종 합계 21언더파 263타로 공동 2위 브렌던 토드와 앨릭스 스몰리(이상 미국·19언더파)를 2타 차로 따돌리고 우승했다. 지난해 2월 혼다 클래식에 이은 투어 2승째.

안병훈은 합계 8언더파 공동 51위에 자리했고, 노승열은 5언더파 공동 63위로 대회를 마쳤다.

김도헌 기자 dohone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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