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포항 제카. 사진제공 | 한국프로축구연맹
“공격 포인트 수확보다 더 중요한 것은 팀의 승리다.”
포항 스틸러스 공격수 제카(26·브라질)는 올 시즌 자타가 인정하는 K리그1 최고 외국인 공격수다. 거구(키 192㎝·몸무게 83㎏)에도 불구하고 머리와 발밑을 가리지 않는 연계 플레이로 2선 공격수들과 함께 상대 골문을 폭격하고 있다. 그의 활약에 힘입은 포항은 매 시즌 반복된 선수 유출을 딛고 2위(승점 37·10승7무4패)를 달리고 있다.
제카의 올 시즌 리그 성적은 21경기에서 4골·5어시스트다. 대구FC 소속이던 지난 시즌(28경기 7골·7어시스트)과 올 시즌 모두 공격 포인트 수치상으로는 평범하다. 그러나 축구통계전문 비프로일레븐에 따르면, 올 시즌 제카는 10경기 이상 소화한 중앙공격수 30명 중 평점 6위(7.09점)다. 외국인 공격수들 중에선 라스(수원FC·남아프리카공화국), 티아고(대전하나시티즌·브라질), 에드가(대구·브라질)에 이어 4위다. 키 패스, 유효슈팅(이상 19개) 모두 전체 2위에 오르며 쏠쏠한 연계능력을 보인 덕분이다. 경쟁자들과 비교해 득점력에서 크게 밀리지 않으면서도 연계능력에선 비교를 불허할 정도로 완성도가 높다.
포항은 제카의 존재가 든든하다. 지난 2시즌 동안 타쉬(불가리아), 모세스(스웨덴), 팔라시오스(콜롬비아) 등 외국인 공격수들이 제 몫을 못했기 때문에 그의 활약이 반갑다. 제카는 최근 스포츠동아와 만나 “우리 팀은 내가 골을 넣지 못해도 다양한 형태로 승리에 기여할 수 있다. 동료들이 골을 넣을 수 있도록 돕는 것도 내가 할 일”이라고 자신의 팀 내 역할에 대해 설명했다.
지난 시즌 대구와 임대 계약을 맺고 K리그 무대를 밟은 제카다. 한국생활이 기대이상으로 만족스러워 포항의 러브콜을 받아들였고, 이는 자신의 축구인생 최고의 선택이었다고 말한다. 그는 “이전부터 아시아무대 진출이 꿈이었다. 지난해 한국에서 지내면서 심적 안정감을 얻었다”며 “가족들도 한국생활에 만족하고 있어 장수 외인으로 자리 잡고 싶다”고 밝혔다.
포항 이적 후 다양한 역할을 수행하며 역동적인 모습이 늘었다. 아직 젊은 나이라 더욱 발전하고 싶은 제카로선 팀을 위해 많은 것을 보여주고 싶은 생각밖에 없다. 그는 “대구 시절과 달리 포항은 짧은 패스로 경기를 이끌어가며 경기를 지배하는 전술 콘셉트를 갖췄다. 이전보다 내려와서 공을 받는 경우가 많고, 원터치 패스로 동료들과 공을 주고받는 장면이 늘었다”며 “날씨가 더워질수록 내 컨디션은 더욱 올라간다. 포항과 함께 더 높은 곳으로 올라가고 싶다”고 힘주어 말했다.
권재민 기자 jmart220@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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