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구황제’ 쿠드롱 새 역사…누적상금 첫 10억 돌파

입력 2023-07-12 05: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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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레드릭 쿠드롱이 PBA 투어 ‘실크로드&안산 챔피언십’ 결승에서 비롤 위마즈를 4-1로 제압하고 투어 최다승 기록을 
경신한 뒤 손가락으로 ‘8’을 펼쳐 보이고 있다. 쿠드롱은 이날 우승상금 1억원을 따내 총상금 10억원을 돌파한 최초의 선수가 
됐다. 사진제공 l PBA

프레드릭 쿠드롱이 PBA 투어 ‘실크로드&안산 챔피언십’ 결승에서 비롤 위마즈를 4-1로 제압하고 투어 최다승 기록을 경신한 뒤 손가락으로 ‘8’을 펼쳐 보이고 있다. 쿠드롱은 이날 우승상금 1억원을 따내 총상금 10억원을 돌파한 최초의 선수가 됐다. 사진제공 l PBA

프로당구 5시즌 동안 8차례 결승
모두 우승하는 100% 승률 이어가
‘당구황제’ 프레드릭 쿠드롱(벨기에·웰컴저축은행)이 프로당구의 역사를 새로 썼다.

쿠드롱은 10일 경기도 안산 상록수체육관에서 끝난 ‘실크로드&안산 PBA-LPBA 챔피언십’ 남자부 결승에서 비롤 위마즈(튀르키예·웰컴저축은행)를 세트 스코어 4대1(15-13 15-3 15-5 13-15 15-11)로 제압하고 우승상금 1억 원에 손에 넣었다.

이로써 쿠드롱은 프로당구 5시즌 동안 30개 투어에서 결승에 8번 진출해 모두 우승하는 100% 승률을 이어간 데 이어 최초로 총상금 10억 원을 돌파했다.

쿠드롱은 역시 세계 정상급 선수였다.

쿠드롱은 이날 1세트에서 4-10으로 끌려가다가 7이닝에서 하이런 8점을 몰아쳐 14-11로 전세를 뒤집었다. 2세트에서는 7이닝 만에 15점에 도달한 뒤 3세트를 4이닝 만에 마침표를 찍은데 이어 3세트서도 15-5로 위마즈를 압박해 우승을 향해 결정적 고지를 선점했다.

위마즈도 4세트를 따내며 반전을 시도했지만 쿠드롱은 5세트 3이닝째 절묘한 끌어치기 앞돌리기와 옆돌리기로 기세를 올렸다. 이어 횡단샷, 뒤돌리기 등으로 9점을 몰아친 끝에 우승을 확정했다.

한편 이번 투어 웰뱅톱랭킹 보너스는 64강전에서 김정호를 상대로 애버리지 3.214를 기록한 하비에르 팔라존(스페인·휴온스)에게 돌아갔다.



팔라존은 128강전에서는 3세트에서 한 번에 15점을 뽑아 TS샴푸 퍼펙트큐도 받고 특별상도 휩쓸었다.

양형모 기자 hmyang030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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