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현영이 600억 대의 규모의 ‘맘카페’ 사기에 연루됐다는 의혹에 휩싸였다. 11일 인천지검 형사5부는 지난달 26일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사기) 및 유사수신행위의 규제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맘카페 운영자 A씨를 구속 기소했다고 밝혔다. A씨는 대형 맘카페를 운영하며 회원들로부터 142억 원을 가로채고 상품권을 미끼로 464억 원의 자금을 불법으로 유사 수신한 혐의를 받는다. 현영은 이자 수익을 대가로 A씨에게 5억 원을 빌려줬지만 3억2500만 원을 돌려받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현영의 소속사 노아엔터테인먼트는 말을 아꼈다.

유지혜 기자 yjh0304@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