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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를로스 알카라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세계랭킹 1위 카를로스 알카라스(20, 스페인)가 생애 첫 윔블던 남자 단식 4강에 진출했다. 이에 노박 조코비치(36)와의 결승 격돌 가능성이 유력해졌다.
알카라스는 13일(한국시각) 영국 윔블던에 위치한 올 잉글랜드 클럽 센터코트에서 홀게르 루네(6위, 덴마크)와 대회 남자 단식 8강전을 가졌다.
이날 알카라스는 한 수위의 기량을 자랑한 끝에 루네를 세트 스코어 3-0(7-6 6-4 6-4)으로 완파하고 준결승 무대에 안착했다.
알카라스는 1세트를 타이브레이크 접전 끝에 따내며 기선 제압에 성공했고, 나머지 2, 3세트를 수월하게 잡으며 승리를 결정지었다.
이제 알카라스는 8강에서 크리스토퍼 유뱅크스(43위, 미국)를 3-2(6-4 1-6 4-6 7-6 6-1)로 꺾은 다닐 메드베데프(3위, 러시아)와 결승행을 다툰다.
만약 알카라스가 결승에 오를 경우, 조코비치와 정상을 놓고 다툴 가능성이 매우 높다. 조코비치는 윔블던 5연패를 노리고 있기 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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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박 조코비치-카를로스 알카라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또 알카라스는 지난 32강전에서 승리한 뒤 “결승에 진출하는 것이 꿈”이라며, “조코비치와 결승 맞대결을 원한다”고 말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