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8개 페이스’ 애틀란타, 팀 홈런 기록 갈아치울까?

입력 2023-07-13 10:4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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맷 올슨.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메이저리그 전체 선두 애틀란타 브레이브스의 막강 타선이 신기록이 탄생한지 4년 만에 팀 홈런 기록을 갈아치울까?

애틀란타 타선은 이번 전반기 89경기에서 무려 169개의 홈런을 기록했다. 경기 당 1.9개에 해당하는 놀라운 수치다. 2위 LA 다저스와는 20개 차이.

이 기세를 이어갈 경우, 애틀란타는 이번 시즌 팀 홈런 308개를 기록할 수 있다. 이는 메이저리그 역대 팀 홈런 1위에 해당한다.

이 부문 최고 기록은 지난 2019년 미네소타 트윈스가 갖고 있다. 당시 미네소타는 뉴욕 양키스와 치열한 경쟁을 펼친 끝에 307홈런으로 신기록을 세웠다.

로널드 아쿠냐 주니어.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절대 깨질 것 같지 않던 한 시즌 팀 300홈런의 벽을 넘은지 4년 만에 애틀란타가 새로운 기록에 도전하고 있는 것이다.

애틀란타는 29개로 내셔널리그 홈런 선두에 올라있는 맷 올슨을 필두로 아지 알비스와 로널드 아쿠냐 주니어가 전반기 20홈런 고지를 밟았다.

또 마르셀 오수나, 션 머피, 오스틴 라일리, 에디 로사리오가 두 자리 수 홈런을 기록한 상태. 여기에 마이클 해리스 2세도 9개로 10홈런에 1개만을 남겼다.

올슨, 알비스, 머피 등은 커리어 하이를 예약한 상태. 또 아쿠냐 주니어 역시 40홈런-80도루에 도전 중이기 때문에 계속해 홈런을 생산할 것으로 보인다.

맷 올슨-오스틴 라일리.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또 전반기에 상대적으로 부진한 모습을 보인 라일리가 후반기에 지난해와 같은 모습을 보일 경우, 애틀란타의 팀 홈런 신기록 작성 가능성은 더 높아진다.

지난 6월에 팀 OPS 0.944라는 놀라운 생산력을 보인 애틀란타 타선이 후반기에 이 기세를 이어가 미네소타의 기록을 넘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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