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올리니스트, 뮤지컬 배우, 작곡가, 화가 등 멀티 아티스트로 활약 중인 KoN(콘)이 제2회 아트코리아 미술대전에서 수상했다.

7월 26일 오후 서울 종로구 인사동 인사아트플라자 갤러리 3층에서 (주)아트코리아방송과 아트코리아문화예술협회가 주최하는 제2회 아트코리아미술대전 개막식과 시상식이 열렸다. 이날 시상식에서 KoN(콘)은 창의성과 재능을 인정받아 서양화 부문 블루상을 수상했다.

KoN(콘)은 “이번 달에 신사동 룩인사이드 갤러리 전시와 대한민국 창작미술대전 수상작 전시에 참여했는데 이렇게 아트코리아 미술대전 수상작 전시에도 참여하게 되어 영광”이라며 “앞으로 화가 KoN(콘)으로서 더 발전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수상소감을 밝혔다.

KoN(콘)의 수상작인 ‘Fractal Universe - 어제 오늘 그리고 내일’ 은 우주와 같은 거시적인 세계와 인간의 마음 같은 미시적인 세계가 다르지 않고 하나라는 주제의식 속에서, 시간이란 개념을 4차원으로 확장해 과거, 현재, 미래를 순차적으로 일어나는 사건이 아니라 동시에 일어나는 사건으로 파악해 이를 평면의 시각화로 풀어낸 작품이다.

각자 다른 세 가지의 도상은 평행세계에 있는 자아가 동시에 맞이하는 나의 어제와 오늘 그리고 내일을 상징하며 우리의 시간 역시 고정적인 상념을 벗어나 새로운 가능성으로 바라볼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Rosin and Rosin case’ 시리즈에 이어 현재 ’Fractal Universe’ 시리즈로 활동 중인 KoN(콘)은 앞으로도 예술의 불변성과 근원적인 진리에 대한 탐구를 담은 작품을 계속 만들어갈 예정이다.

한편, 올해로 제2회를 맞이한 이번 아트코리아 미술대전은 전년도에 비해 80% 정도 많은 작가들이 420여 점을 출품했으며, 이중 260여 점이 입상했다.

양형모 기자 hmyang030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