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주현희 기자 teth1147@donga.com
윤형빈, 플레이태권도챌린지 참여해 7kg짜리 수박 격파
권아솔, “나도 언제든 도전할 테니 연락 달라“”며 응원
“(윤)형빈이 형 주먹이면 당연히 가능하죠.”권아솔, “나도 언제든 도전할 테니 연락 달라“”며 응원
스포츠동아와 한문화재단, 사이버외교사절단 반크가 함께 하는 ‘2023 플레이 태권도 챌린지(Play Taekwondo Challenge)’에 개그맨 파이터 윤형빈이 참여했다.
복싱, 종합격투기(MMA), 태권도 등 각종 격투 스포츠 경험이 풍부한 그는 이번 챌린지에서 특별히 격파 부문에 도전장을 냈다. 현장에는 7㎏이 넘는 수박 한 통이 준비됐고, 챌린지는 25일 서울 윤형빈소극장에서 진행됐다.
이날 현장에는 깜짝 손님이 방문해 있었다. 바로 로드FC 전 라이트급 챔피언 권아솔이 윤형빈과의 만남을 위해 극장을 찾은 것. 권아솔은 수박을 바라보며 궁금한 표정을 짓더니 제작진이 챌린지에 대해 설명하자 “당연히 격파가 가능할 것”이라며 윤형빈의 도전을 응원했다.
권아솔은 “(윤)형빈이형 주먹이라면 충분히 한 번에 격파할 수 있을 것”이라며 “나도 언제든 도전할 테니 연락만 달라”라고 자신감을 보였다.
응원에 힘입은 윤형빈은 준비를 마친 후 이날 처음으로 수박을 맞이했다. 그는 “엄청 큰 수박을 사오셨다”라며 “한 번도 안 해본 도전이라 나도 성공할지 궁금하다”라고 말했다.
사진 | 주현희 기자 teth1147@donga.com
최근 손목 통증을 안고 있던 윤형빈에게 제작진은 장갑 착용을 권유했다. 그러나 그는 “괜찮다. 챌린지인 만큼 나도 도전해보겠다”라며 주먹을 움켜쥐었다. 크게 숨을 한 번 몰아 쉰 그는 책상 위에 위치한 수박을 강하게 내리쳐 순식간에 박살냈다. 수박은 반으로 갈라지며 파편이 사방으로 튀었다.
윤형빈은 격파 성공에 크게 기뻐하며 함박웃음을 지어보였다. 그는 “나도 한 번에 성공해 놀랐다. 의미 있는 일에 동참해 기쁘다”라며 성공 소감을 전했다.
특유의 넉살도 살아 있었다. 윤형빈은 제작진에게 “잠깐만 기다려 달라. 수박을 잘라 올 테니 같이 시원하게 드시고 가자”라며 쪼개진 수박을 직접 들고 무대 밖으로 향했다. 윤형빈과 제작진은 반듯하게 잘라 나온 수박을 함께 먹으며 기분 좋게 챌린지를 마무리했다.
장은상 기자 awar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