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기·음악·패션 등 공통 관심사
바쁜 스케줄 와중 틈틈이 데이트
YG “따뜻한 시선으로 응원 부탁”
연예계에 또 하나의 ‘청춘스타 커플’이 탄생했다. 글로벌 인기를 누리는 걸그룹 블랙핑크의 지수(김지수·28)와 배우 안보현(35)이다. 두 사람은 최근 연인으로 발전해 풋풋한 사랑을 키워가고 있다.바쁜 스케줄 와중 틈틈이 데이트
YG “따뜻한 시선으로 응원 부탁”
지수의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는 3일 “두 사람이 좋은 감정으로 서로를 조금씩 알아가고 있는 단계”라면서 “이들을 따뜻한 시선으로 지켜봐 주면 감사하겠다”고 밝혔다. 안보현의 소속사 FN엔터테인먼트도 “이들이 호감을 가지고 만나고 있다”고 말했다. 양측 모두 교제 기간 등 구체적인 정보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다.
두 사람은 연기와 음악, 패션 등 공통 관심사가 많아 빠르게 가까워진 것으로 알려졌다. 지수는 지난해 10월부터 전 세계 30개 도시를 순회하는 블랙핑크 월드투어 ‘본 핑크’ 무대에 오르는 등 바쁜 스케줄에도 안보현과 틈틈이 만나며 사랑을 쌓아왔다. 안보현도 지난달 23일 종영한 tvN 드라마 ‘이번 생도 잘 부탁해’를 주연하고, 최근까지 호주 시드니에서 ‘부산촌놈 in 시드니’를 촬영하는 등 다양한 활동을 펼치는 사이에 지수의 스케줄에 맞춰 만남을 이어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지난달 20일 서울 강남구 메가박스 코엑스에서 열린 영화 ‘밀수’ VIP 시사회에도 함께 참여해 데이트를 즐겼다. 이들은 각각 초대돼 따로 입장했지만, 영화관에서는 나란히 앉아 영화를 관람했다.
세계무대에서 활약하는 블랙핑크 멤버 중 열애를 공식적으로 인정한 멤버는 지수가 처음이다. 앞서 제니가 그룹 방탄소년단 멤버 뷔와, 리사가 명품 시계 브랜드 태그 호이어의 최고경영자(CEO) 프레데릭 아르노와 각각 열애설에 휩싸였으나 별다른 입장을 내지 않았다.
이에 해외 팬들도 안보현의 전작들을 검색하는 등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미국 CNN은 “두 사람이 이례적으로 열애 중이라고 밝혔다. 케이(K)팝 엔터테인먼트업계에서 소속사가 아이돌 그룹 멤버 열애를 인정하는 일은 극히 드물다”며 이들의 교제 사실을 비중 있게 다뤘다.
한편 지수는 11일과 12일 미국 뉴저지 메트라이프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투어 공연 등을 정상적으로 소화할 방침이다.
유지혜 기자 yjh0304@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