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일랜드 여행꾼 3인방이 덕수궁에서 한국 역사 여행을 떠난다.
10일 방송되는 MBC에브리원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에서는 아일랜드 세 친구가 서울 곳곳을 누비며 한국의 문화에 더 가까이 다가간다.
제작진에 따르면 세 친구가 아침 일찍부터 급하게 택시를 타고 이동한 곳은 도심 한가운데 자리한, 조선 시대 궁궐 중 하나인 덕수궁. 이들은 여행 계획 때부터 한국의 궁궐에 많은 관심을 보인다. 덕수궁 앞에서 진행하는 서울 왕궁 수문장 교대의식을 보기 위해 서둘렀던 것. 수많은 관광객 사이에서 함께 이 교대의식을 관람한 친구들은 위풍당당한 수문장 행렬과 웅장한 음악 소리, 디테일한 재현 과정에 집중하며 “버킹엄 근위대 교대의식은 아무것도 아니다”, “북소리가 마음을 울린다” 등의 감탄을 쏟아낸다.
이후 친구들은 덕수궁에 입장해 본격적인 한국 역사 탐방에 나선다. 덕수궁 정전인 중화전을 비롯해 고종의 편전 즉조당과 덕혜옹주 교육 시설인 준명당 등을 살펴보며 내부의 고풍스러운 분위기를 살피는가 하면, 대한제국의 마지막 이야기가 있는 석조전에서는 일제에 의해 파괴되고 고통받았던 역사에 대해 알게 된다.
특히 친구들은 아일랜드 또한 과거 수백 년 동안 잉글랜드의 식민 통치를 받았다며, 한국의 역사에 더욱 깊이 공감하는 모습을 보인다는 후문.
또한, 친구들은 덕수궁을 둘러보던 중 ‘특별한 QR코드’를 발견해 조선 시대는 앞선 과학 기술이 있었다며 감탄하기도 한다. 과연 친구들이 덕수궁에서 발견한 QR코드 정체는 무엇일까.
방송은 10일 목요일 저녁 8시 30분.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