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상 95% 회복’ NC 구창모…다음주부터 기술훈련 예정

입력 2023-08-13 16:52: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NC 구창모. 스포츠동아DB

NC 구창모. 스포츠동아DB

NC 다이노스 좌완 에이스 구창모(26)의 복귀 1차 스케줄이 나왔다.

강인권 NC 감독은 13일 수원 KT 위즈전에 앞서 구성모의 현재 상태를 설명했다. 강 감독은 “부상에서 95% 정도 회복했다고 들었다. 다음 주부터 기술훈련이 가능할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이어 “기술훈련은 ITP(단계별 투구 프로그램)부터 단계를 밟아야 한다. 복귀시점은 아직 거론할 수 없는 만큼 과정을 지켜보겠다”고 덧붙였다. 구창모는 올 시즌 9경기에서 1승3패, 평균자책점(ERA) 3.26을 기록 중이다.

지난 2년간 부상으로 고생한 구창모는 올 시즌에는 정상적으로 개막을 맞았으나, 5월 18일 어깨와 팔꿈치 피로 누적으로 1군에서 제외됐다. 재활을 거쳐 6월 2일 1군으로 돌아와 잠실 LG 트윈스전에 선발등판했지만 아웃카운트 1개만은 잡은 뒤 다시 왼쪽 팔에 불편함을 느껴 강판됐다. 정밀검진 결과 전완부 굴곡근 미세손상이 발견됐고, 곧장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재활과정에선 피로골절이 추가로 드러났다. 치료를 위해 일본에 다녀오는 등 각고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지만 복귀시점은 여전히 미지수다.

구창모는 9월 말 열리는 2022항저우아시안게임에 출전할 야구대표팀에도 선발됐다. 최종 엔트리 선정 과정에선 부상이 경미한 것으로 판단됐지만, 여전히 공을 던지지 못하고 있다. 대체 발탁에 대한 얘기가 꾸준히 나오고 있다. KBO 전력강화위원회는 구창모를 비롯해 발목 수술 후 재활 중인 키움 히어로즈 외야수 이정후 등 현재 부상 중인 선수들에 대한 대체 선수 발탁 여부를 논의할 계획이지만, 아직 구체적으로 정해진 바는 없다.

아시안게임 야구대표팀은 다음달 20일쯤 소집될 예정이다. 그 전에는 부상선수들에 대한 결정이 이뤄져야 한다. 구창모의 복귀 스케줄을 고려하면 현실적으로 항저우아시안게임 출전은 쉽지 않아 보인다.

수원 | 최용석 기자 gty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오늘의 핫이슈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