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A.T.의 행복 축구 ‘25일 만에 우승-역대 최고 44회’

입력 2023-08-21 08:4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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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오넬 메시.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입단 후 7경기 연속 골이자 25일 만에 거둔 첫 우승’ 미국 무대로 진출한 리오넬 메시(36, 인터 마이애미)의 행복 축구가 계속되고 있다.

인터 마이애미는 지난 20일 오전 10시(이하 한국시각) 미국 내슈빌에 위치한 지오디스 파크에서 네슈빌 SC와 2023 리그스컵 결승전에서 맞붙었다.

이날 인터 마이애미는 1-1로 승부를 가리지 못한 뒤, 승부차기에서 10-9로 네슈빌을 눌렀다. 이에 인터 마이애미는 리그스컵 우승을 차지했다.

메시는 전반 23분 페널티 지역 앞에서 왼발 감아차기로 네슈빌 골문을 갈랐다. 미국 진출 후 7경기 연속 골 폭풍.

이후 인터 마이애미는 후반 12분 동점골을 허용했고, 결국 양 팀은 정규시간 동안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이에 승부차기가 진행됐다.

리오넬 메시.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인터 마이애미는 승부차기에서 치열한 접전을 펼친 끝에 10-9로 승리했다. 인터 마이애미의 리그스컵 우승이 확정되는 순간.

메시는 인터 마이애미 입단 후 나선 7경기에서 모두 골을 기록하며, 팀의 우승을 이끌었다. 또 이는 메시 개인의 44번째 우승 트로피. 단 25일 만에 거둔 우승.

미국 메이저리그 사커(MLS)에서 최약체로 꼽히던 인터 마이애미가 메시 합류 후 우승까지 차지하는 놀라운 일이 발생한 것이다.

실제로 인터 마이애미는 메시가 합류하기전 리그에서 11경기 무승(3무 8패)의 늪에 빠져있었다. 동부 콘퍼런스 최하위.

하지만 인터 마이애미는 여전히 세계 최고의 기량을 유지하고 있는 메시를 중심으로 누구도 예상하지 못했던 우승까지 이끌어냈다.

리오넬 메시.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무려 10골-1도움에 7경기 연속 골. 메시는 이 대회 최우수선수(MVP)에 올랐다. 여기에 이견이 있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또 메시는 이번 대회 우승으로 43회 우승의 다니엘 알베스를 제치고 가장 많은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린 선수가 됐다. 무려 44회 우승.

메시는 바르셀로나에서 프리메라리가 10회, 코파 델 레이 7회, 수페르코파 데 에스파냐 8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4회, UEFA 슈퍼컵 3회,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월드컵 3회로 총 우승 트로피 35개를 차지했다.

또 파리 생제르맹(PSG)에서 리그앙 2회, 트로페 데 샹피옹 1회로 도합 3개를 적립했다. 클럽 기준으로 38개.

그리고 아르헨티나 대표팀으로 20세 이하(U-20) 월드컵 1회, 올림픽 1회, 코파 아메리카 1회, 피날리시마 1회, 월드컵 1회로 합계 5개가 더해져 43개를 기록했다.

리오넬 메시.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여기에 이번 리그스컵 우승이 추가된 것. 이에 메시는 알베스를 제치고 축구 역사상 가장 많은 우승을 차지한 선수가 됐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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