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오넬 메시.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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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미국 메이저리그 사커(MLS) 최하위 팀이 리오넬 메시(36, 인터 마이애미) 합류 이후 두 개 대회 연속 우승을 노리는 팀으로 변모했다.

마이애미는 24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오하이오주 신시내티에 위치한 TQL 스타디움에서 신시내티 FC와 US오픈컵 준결승전을 가졌다.

리오넬 메시.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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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마이애미는 후반 중반까지 0-2로 끌려가 패색이 짙었으나, 후반 메시의 도움 2개에 힘입어 동점을 만들었다.

이후 마이애미는 연장전을 거쳐 승부차기 끝에 신시내티를 물리치고 US오픈컵 결승에 진출했다. 메시는 120분 풀타임 소화 후 승부차기까지 성공시켰다.

리오넬 메시.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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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마이애미는 최근 우승한 리그스컵에 이어 US오픈컵 정상에도 도전하게 됐다. 최하위 팀 마이애미에게 놀라운 일이 벌어진 것.

메시 합류 전 마이애미는 MLS 동부 콘퍼런스 15개 팀 중 15위의 최약체였다. 5승 3무 14패. 22골을 넣는 동안 36골을 내줬다.

하지만 마이애미는 메시 합류 후 리그스컵 전승으로 창단 첫 우승을 차지했고, 이번에는 US오픈컵 결승에 진출했다.

리오넬 메시.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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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시는 이 과정에서 7경기 연속 골과 8경기 연속 공격 포인트를 기록했다. 메시는 리그스컵 대회 전 경기 골과 총 10골로 최우수선수(MVP)에도 올랐다.

마이애미는 이번 전반기 22경기에서 단 22골에 그쳤으나, 메시 합류 후 8경기에서는 무려 25골을 넣었다. 전혀 다른 팀이 됐다.

이에 MLS 후반기에 마이애미를 주목해야 할 필요가 있다. 확 달라진 마이애미는 오는 9월 1일 후반기를 시작한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