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성균이 화보를 통해 색다른 매력을 선보였다.
매거진 에스콰이어 측이 김성균과 함께 한 화보를 공개했다. 이번 화보는 넷플릭스 <D.P.>시즌 2, 디즈니+ <무빙>, 영화 <타겟>, tvN 예능 <형따라 마야로> 등 최근 다양한 매체에서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는 김성균 배우를 조명한다는 기획으로 출발했다.
사진 속 김성균은 거리 곳곳에서 다채로운 착장과 무드를 소화하고 있다. 정갈한 블랙 수트 착장부터 레더 재킷, 상하의 모두 붉은색으로 통일된 강렬한 의상까지. 김성균은 각 의상 느낌에 맞춰 자유자재로 분위기를 바꿔내는가 하면 좋은 컷을 위해 길가에 드러눕는 것도 개의치 않아 촬영 내내 현장 스태프들의 감탄이 이어졌다는 후문이다.
김성균의 매력은 인터뷰를 통해서도 이어졌다. 지난 10년여 간 40여개에 달하는 작품을 해온 데에 대해 그는 “그냥 그런 것에 대해 깊이 생각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그냥 하고 싶은 작품이 있을 때마다 계속 도전해온 결과 어느새 국내에서도 손꼽히는 다작 배우의 반열에 들게 되었다는 것이다.
세 아이의 아버지인 그는 특히 부모, 아이들의 이야기를 다룬 작품은 객관적으로 볼 수가 없다고. “다른 사람들에게는 그냥 좀 슬픈 장면도 우리한테는 가슴이 찢어지는 장면이 되기에 더 눈여겨볼 수밖에 없다”며 웃어 보이기도 했다.
연쇄살인마부터 건달, 무당, 대학생, 소시민 가장, 초능력자까지 폭넓은 스펙트럼을 소화해온 비결에 대한 이야기도 이어진다. 그는 스스로가 “분식집처럼 깊이는 없지만 두루 내놓는 스타일의 배우인 것 같다”며 너스레를 떨다가도, 포부를 묻는 질문 앞에서는 “뭘 한다고 하든 대중이 고개를 끄덕이고 수긍할 수 있는 배우가 된다면 좋겠다. 제가 또 새로운 메뉴는 금방 만들어낸다”며 자신감을 비추기도 했다. 최근 함께 작업을 한 배우들에 대한 생각, 첫 고정 예능 <형따라 마야로>에 대한 걱정, <응답하라 1994>의 대학생 역할을 처음 맡았을 때의 심정 등 이외에도 다양한 이야기를 확인할 수 있다.
한편 김성균이 출연한 영화 <타겟>은 다음주 수요일인 8월 30일 개봉을 앞두고 있다. 김성균이 현장에서 보고 극찬한 배우 신혜선과 호흡을 맞춘 작품으로, 중고 거래라는 일상적 행위가 생명의 위협으로 번지는 과정을 그린 스릴러다.
20부작 드라마인 <무빙>은 매주 수요일 디즈니+에 2화씩 공개되며 큰 인기를 끌고 있으며, 배우 차승원, 더보이즈 주연과 함께 마야를 여행하는 과정을 그린 예능 <형따라 마야로> 역시 매주 금요일 오후 8시 40분 tvN에서 방영중이다.
사진=에스콰이어
동아닷컴 이슬비 기자 misty8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