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덤 듀발.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개막 첫 주 아메리칸리그 이주의 선수에 올랐던 애덤 듀발(36, 보스턴 레드삭스)이 다시 기세를 올려 약 5개월 만에 이 상을 받았다.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29일(이하 한국시각) 듀발이 아메리칸리그 이주의 선수에 선정됐다고 전했다. 개인 통산 2번째 수상.
듀발은 지난 한 주간 7경기에서 타율 0.283와 5홈런 12타점 7득점 14안타, 출루율 0.516 OPS 1.689 등을 기록하며 펄펄 날았다.
총 7경기 중 6경기에서 멀티히트를 기록했고, 5경기에서 홈런포를 기록했다. 무서운 기세로 내셔널리그 이주의 선수에 오른 무키 베츠보다도 높은 주간 OPS다.
듀발은 지난 개막 첫 주에 OPS 1.957 등의 성적으로 아메리칸리그 이주의 선수에 오른 바 있다. 이후 긴 부상으로 4월 초에 이탈해 6월 초 복귀했다.
이에 출전 경기 수가 적다. 하지만 듀발은 지난 28일까지 시즌 68경기에서 타율 0.271와 16홈런 47타점, 출루율 0.332 OPS 0.904로 뛰어난 모습을 보이고 있다.
보스턴은 28일까지 69승 62패 승률 0.527로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4위에 머물러 있다. 와일드카드 공동 2위와의 격차는 4.5경기.
정규시즌 한 달이 남은 시점에서 추격이 가능한 마지노 선에 서 있다. 듀발의 활약이 보스턴의 포스트시즌 진출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