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그룹, 한국양궁 60주년 맞아 ‘현대자동차 정몽구배 한국양궁대회 2023’ 최대 규모 후원

입력 2023-09-01 05: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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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그룹이 대한양궁협회 주관으로 열리는 ‘현대자동차 정몽구배 한국양궁대회 2023’을 공식 후원한다. 8월 31일 서울 목동종합운동장에서 참가 선수들이 경기에 앞서 훈련을 하고 있다. 목동 | 김민성 기자 marineboy@donga.com

우승 상금 1억·총상금 5억 2000만원 역대급

항저우AG·파리올림픽 전초전 성격
김우진·김제덕·안산 등 209명 참가
우승상금 25% 선수 지도자 연구비로
무료입장 가능한 700석 관람석 마련
현대자동차그룹이 대한양궁협회 주관으로 열리는 ‘현대자동차 정몽구배 한국양궁대회 2023’을 공식 후원한다. 2016년 창설된 현대자동차 정몽구배 한국양궁대회는 세계 최정상급 기량을 갖춘 대한민국 양궁 선수들이 실력을 겨루는 국내 최고 권위 양궁대회로, 올해로 3회째를 맞았다.

특히 올해 대회는 한국 양궁 6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역대 최대 규모로 진행된다. ‘2024 파리 올림픽’ 및 ‘제19회 항저우 아시안게임’을 대비하기 위한 의미도 갖는다. 타이틀 후원사는 현대자동차이며 기아, 현대모비스, 현대제철이 공식 후원사로 참여한다.


●209명 참가, 총 상금 5억 2000만 원

‘현대자동차 정몽구배 한국양궁대회 2023’은 8월 31일부터 3일까지 서울 용산 전쟁기념관 및 목동 종합운동장 주경기장에서 나흘간 역대 최대 규모로 개최된다. 기존 리커브 종목에 더해 컴파운드 종목이 신설되며 더 많은 선수들에게 대회 참가 기회가 주어졌다.

김우진, 김제덕, 안산 등 ‘2020 도쿄 올림픽’ 금메달리스트를 비롯해 제19회 항저우 아시안게임 국가대표와 상비군 등 우수 선수들이 대거 출전한다. 대회 창설 후 최대 규모인 209명(리커브 150명, 컴파운드 59명)의 선수들이 경기에 나선다.

대회 총 상금도 5억 2000만 원으로 늘어났다. 우승자에게는 1억 원(리커브 기준)이 포상되며, 상금의 25%를 입상 선수의 지도자에게 경기력 향상 연구비로 지급해 선수와 지도자가 모두 혜택을 받게 했다.

9월 말 개막하는 제19회 항저우 아시안게임과 내년 열리는 2024 파리 올림픽을 앞두고 치러지는 대회인 만큼 선수들의 경기력 향상도 이끌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한국 양궁 60주년을 기념해 양궁 대중화를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도 마련됐다. 먼저 전쟁기념관 평화의 광장에 대형 스크린 및 음향 시설이 구비된 특설 경기장을 설치하고, 누구나 무료입장이 가능한 700석 규모의 관람석을 마련해 대회 접근성을 높이고 대중의 양궁 경기 관람에 대한 문턱을 낮췄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현대자동차 정몽구배 한국양궁대회 2023이 한국 양궁 60주년을 빛내는 상징적인 대회가 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현대차그룹은 한국 양궁의 끊임없는 발전과 양궁 대중화를 위한 노력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현대차그룹은 1985년 정몽구 명예회장이 대한양궁협회장에 취임한 이래, 현재 양궁협회 회장을 5연속 연임 중인 정의선 회장에 이르기까지 38년째 대한양궁협회를 적극 지원하고 있다. 국내 단일 종목 스포츠협회 후원 중 가장 오랜 기간 이어지고 있는 후원이다.

원성열 기자 seren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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