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마트 대표할 미래형 그로서리 전문 매장”

입력 2023-09-14 1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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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마트가 14일 기존 서울역점을 ‘제타플렉스 서울역점’으로 리뉴얼 오픈한다. 그로서리 전문 매장으로의 전환과 체험형 콘텐츠 강화가 특징이다. 사진은 그로서리 신선 매장 전경. 사진제공|롯데마트

롯데마트가 14일 기존 서울역점을 ‘제타플렉스 서울역점’으로 리뉴얼 오픈한다. 그로서리 전문 매장으로의 전환과 체험형 콘텐츠 강화가 특징이다. 사진은 그로서리 신선 매장 전경. 사진제공|롯데마트

롯데마트 ‘제타플렉스 서울역점’ 오픈

2층 85%를 그로서리 매장으로 확장
일반 대형마트보다 품목 30% 늘어
고객 맞춤 ‘도시락 특화존’ 등 마련
보틀벙커·콜리올리 등 전문매장도
롯데마트 서울역점이 14일 미래형 매장 ‘제타플렉스 서울역점’으로 새롭게 문을 연다.

제타플렉스는 10의 21제곱을 표현하는 ‘제타(ZETTA)’와 결합된 공간을 뜻하는 ‘플렉스(PLEX)’의 합성어다. 고객에게 많은 서비스와 경험을 제공하는 공간이라는 의미를 담았다. 2021년 12월 오픈한 제타플렉스 잠실의 성공을 기반으로 두 번째로 선보이는 매장이다. 오프라인 대형마트의 강점인 그로서리(식품) 전문 매장으로의 전환과 더불어 와인, 펫, 완구 등의 전문 매장을 필두로 한 체험형 콘텐츠 강화, 고객 맞춤형의 공간 및 상품 재구성을 테마로 리뉴얼을 진행했다.


●그로서리 전문 매장으로 전환

먼저 그로서리 전문 매장으로의 전환이 눈에 띈다. 매장 2층 면적의 85%를 그로서리 매장으로 구성했고, 기존 3748m²인 그로서리 매장을 4826m²로 확대했다. 이는 리뉴얼 이전과 비교해 그로서리 매장의 규모를 25% 늘린 규모다.

늘어난 그로서리 매장은 일반 대형마트보다 30% 가량 많은 품목을 취급하며, 신선함을 생동감 있게 느낄 수 있는 신선 매장, 완벽한 미식을 추구한 즉석 조리 매장, 각 고객 유형별 맞춤 큐레이션을 제안하는 가공 매장으로 꾸렸다.

외국인 고객과 주변 상가와 오피스에서 근무하는 고객의 매장 방문 빈도가 높은 특성을 고려해 고객 유형별 맞춤 특화존을 마련했다. 즉석 조리 매장의 ‘요리하다 도시락 특화존’과 가공 매장의 ‘외국인 고객 특화존’이 대표적이다. 도시락 특화존은 오피스 고객과 철도 이용 고객을 위한 맞춤형 공간이다. 간단한 김밥 도시락부터 극 가성비 도시락, 프리미엄 정찬 도시락, 차별화 일식 도시락까지 약 70여 종의 도시락을 만날 수 있다. 외국인 고객 특화존의 경우 외국인 고객의 구매 빈도가 높은 과자, 커피, 견과 등으로 구성했다.


●다양한 문화 콘텐츠 집결

고객의 세분화된 취향과 니즈를 만족시키고자 다양한 상품군의 전문 매장도 선보였다. 3층에는 보틀벙커 4호점을 오픈했다. 나만의 와인 취향을 발견할 수 있는 메가 와인 큐레이션 샵을 콘셉트로, 와인 토탈 서비스를 제공한다. 더불어 완구 전문매장 토이저러스, 펫펨족을 위한 펫 전문 매장 콜리올리, 헬스&뷰티(H&B)스토어 롭스플러스도 마련했다.

한국의 미를 알리는 갤러리 콘셉트의 한국문화상품관 ‘BOMUL(보물)’도 눈길을 끈다. 한국의 전통문화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상품으로 구성해 한국의 전통문화를 간접적으로 체험할 수 있다. 한국문화상품관 운영을 통해 제타플렉스 서울역점만의 독자성을 높이고 전통문화 예술가의 홍보와 판로 확대에 도움을 준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강성현 롯데마트·슈퍼 대표는 “제타플렉스 2호점 서울역점은 서울역에 위치한 만큼 국내·외 고객 모두에게 롯데마트가 추구하는 미래형 매장을 보여주는 중요한 공간”이라며 “국내·외 고객 모두에게 최상의 쇼핑 경험을 제공해 서울 강북권을 넘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랜드마크로 거듭나도록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했다.

정정욱 기자 jja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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