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기준 “주단태와 다르게” 황정음 “연기 절실할 때 캐스팅, 父 ‘브라보’” (7인의 탈출)

입력 2023-09-14 14:22: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엄기준 “주단태와 다르게” 황정음 “연기 절실할 때 캐스팅, 父 ‘브라보’” (7인의 탈출)

드라마 ‘7인의 탈출’ 주연 배우들이 출연 소감을 밝혔다.

먼저 엄기준은 14일 오후 2시 진행된 SBS 새 금토 드라마 ‘7인의 탈출’ 제작발표회에서 “다시 함께해 기뻤다. 재밌고 스펙타클한 작품이 만들어질 거라고 생각해서 흔쾌히 수락했다. 문제는 ‘펜트하우스’ 주단태와 겹쳐질까봐 연기 톤을 어떻게 다르게 가야할지 고민했다. 주단태에서 많이 벗어나는 것에 주안점을 뒀다”고 고백했다.

또 다른 ‘순옥드’ 경력직 윤종훈은 “영광이었다. ‘펜트하우스’ 제작진과 함께한다는 게 큰 기쁨이었다. 내가 해보지 못한 새로운 역할에 도전할 수 있게 해주셔서 감사했다. 즐겁고 기쁜 도전이었다”고 말했다.

김순옥 작가의 작품 세계에 새롭게 합류한 황정음은 “작가님 팬이었고 TV로만 작품을 봐왔다. 집에서 애기랑 놀고 있었는데 김순옥 작가님이 전화주셔서 ‘요즘 뭐해? 너 악역 해볼래?’라고 하셨다. ‘나에게 악역을?’ 싶었는데 바로 하겠다고 했다. 연기가 절실할 때 연락 주셔서 바로 하겠다고 했다”며 “아빠도 내가 악역한다고 하니까 브라보라고 하시더라”고 털어놨다.

이준은 “신입생의 느낌으로 많이 긴장했는데 굉장히 잘 대해주셔서 완전히 스며든 느낌이 든다. 황정음 누나도 캐릭터와 잘 어울린다고 하더라. 탁월한 선택이었던 것 같다. 만족스럽다. 캐릭터에 혼연일체가 된 것 같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조윤희는 “작가님과 감독님이 너무 큰 작품에 나를 캐스팅해주셔서 감사했지만 악역이라서 조금 망설였다. 평소에도 작품에서도 착하게 살고 싶고 모범적인 엄마가 되고 싶었다. 나쁜 짓을 혼자 하면 자신이 없는데 7명이서 같이 하니까 너무 재밌더라. 적성과 잘 맞는 것 같더라. 재밌었다. 앞으로 계속 할 것”이라고 의지를 불태웠다.



이유비와 조재윤은 ‘펜트하우스’에 특별출연한 인연이 있다. 이유비는 “‘펜트하우스’ 때도 에너지로 꽉 찬 현장을 처음 봐서 신기했고 좋은 경험이었다. 너무 감사했다”며 “감독님이 다음에 또 연락을 하겠다고 하셔서 인사말로 하신 건줄 알았는데 정말 연락을 주셨다. 너무 기뻤고 깜짝 놀랐다”고 말했다.

조재윤은 “‘펜트하우스’ 현장에서 너무 즐거웠다. 엄기준에게 ‘작가님과 감독님께 말씀 좀 드려달라’고 살짝 부탁했다. ‘7인의 탈출’에 출연하는데 엄기준의 노력이 컸다. 나중에 ‘5인의 탈출’이 된다면 엄기준과 윤종훈을 밀어내고 내가 들어가겠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7인의 탈출’은 수많은 거짓말과 욕망이 뒤엉켜 사라진 한 소녀의 실종에 연루된 7명의 악인들의 생존 투쟁과 그들을 향한 피의 응징을 그린 피카레스크(악인들이 주인공인 작품) 복수극이다. ‘황후의 품격’과 ‘펜트하우스’ 시리즈를 연이어 흥행시킨 ‘히트 메이커’ 김순옥 작가와 주동민 감독이 의기투합했다. ‘소방서 옆 경찰서 그리고 국과수2’ 후속으로 15일(금) 밤 10시에 첫 방송된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오늘의 핫이슈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