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지민이 수상한 이승준과 아슬아슬한 대면을 한다.
JTBC 토일드라마 ‘힙하게’(연출 김석윤 최보윤, 극본 이남규 오보현 김다희) 제작진은 15일 봉예분(한지민 분)과 차주만(이승준 분)의 심상치 않은 분위기를 공개했다. 이어 건강에 적신호가 켜진 할아버지 정의환(양재성 분)이 긴장감을 높인다.
지난 방송에서 봉예분은 연쇄살인범을 찾기 위해 마을 사람들을 사이코메트리 하던 중 차주만의 미심쩍은 행적을 알게 됐다. 엄마 정미옥(최정인 분)이 죽은 날 차에서 내리는 차주만을 본 것. 더욱이 잠에 든 듯 움찔거리는 정미옥의 마지막은 긴장감을 높였다. 바다에 빠진 자동차에서 숨진 채 발견된 정미옥. 그의 죽음에 어떤 비밀이 숨겨져 있을까.
제작진이 공개한 사진 속 봉예분은 평소 차주만을 따르던 환한 미소와 달리 수심이 가득한 표정이다. 그런 봉예분을 바라보는 차주만의 굳은 얼굴에서는 두 사람의 달라진 기류가 감지된다. 할아버지 정의환의 심상치 않은 표정도 포착됐다. 걱정이 가득한 얼굴로 할아버지를 부축하는 봉예분, 과연 이들에게 무슨 일이 벌어진 것인지 불안감을 높인다.
앞서 정의환은 차주만의 후원자 명단을 빼돌리고 원종묵(김희원 분)에게 차주만이 연루돼 있는 것으로 짐작되는 무진 부동산 사기 사건을 조사해달라고 부탁했다. 엄마 정미옥이 죽기 전까지 사건을 취재하고 있었다는 사실은 죽음에 의구심을 더했다. 정미옥의 죽음에는 어떤 비밀이 있는지, 또 차주만과 어떤 연결고리가 있을까.
제작진은 “그동안 믿고 따랐던 차주만을 향한 봉예분의 의심이 커진다”라면서 “믿기 힘든 진실 속 봉예분과 가족들을 뒤흔드는 충격적인 사건이 발생한다. 상상도 못한 반전을 마주한 봉예분, 문장열이 사건을 어떻게 풀어갈지 지켜봐 달라”고 전했다.
‘힙하게’ 11회는 16일 밤 10시 30분 방송된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