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기장군청. 사진제공ㅣ부산 기장군

부산 기장군청. 사진제공ㅣ부산 기장군


내년 군비 포함 총 25억원으로 사업 추진
부산 기장군(군수 정종복)이 국토교통부가 주관 ‘2024년도 개발제한구역 주민지원사업’에 3개 사업이 선정돼 국비 약 19억원을 확보했다고 18일 밝혔다.

‘개발제한구역 주민지원사업’은 국토부가 개발제한구역 주민 삶의 질 향상과 지역 간 균형 발전을 위해 지원하는 사업이다.

마을 진입로 개설·주차장 조성 등 ‘생활기반사업’과 누리길 조성·경관사업 등 공모사업인 ‘환경문화사업’으로 구분된다.

군은 이번 주민지원사업으로 ‘생활기반사업’ 분야에 1건(나름터천 정비사업) ‘환경문화사업’분야 공모에 2건(일광산 바람누리길 조성사업·임기마을 쌈지공원 조성사업)이 최종 선정됐다.

이에 군은 내년 추가 군비를 포함해 총 25억을 투입해 해당 사업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우선 생활기반사업인 ‘나름터천 정비사업’에는 실시설계비 2억원(국비 8000만원)을 투입해 친수 여가공간을 조성하고 소하천정비계획에 따른 재해 예방과 기반 시설을 확충할 계획이다.

‘일광산 바람누리길 조성사업’은 사업비 18억원(국비 14억 4000만원)을 투입해 경사가 급한 기존 등산로의 경사도를 개선하고 무장애숲길을 조성해 주민과 등산객이 좀 더 쉽고 편하게 일광산을 방문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아울러 임기마을 주민의 염원이 담긴 ‘임기마을 쌈지공원 조성사업’은 주민의 건의를 적극 수용해 사업비 5억원(국비 4억원)을 투입해 체육시설과 놀이터, 쉼터의 공간으로 재탄생할 전망이다.

정종복 군수는 “이번 사업 선정으로 개발제한구역 지정으로 불편을 겪고 있는 주민의 생활 여건이 조금이나마 개선되길 바란다”며 “더욱 많은 주민지원 사업을 발굴해 주민의 삶을 향상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부산 | 김태현 기자 localbuk@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