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흥군, 동강특화농공단지 정상화…20일 기공식 개최

입력 2023-09-20 17:4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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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흥군이 20일 동강특화농공단지 현장에서 공영민 군수를 비롯해, 도의원, 군의원, 군 기관사회단체장, 시행사 관계자와 군민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기공식을 개최했다. 사진제공ㅣ고흥군

사업시행자 ㈜에이치케이글로벌
2026년 준공 예정
전남 고흥군이 20일 동강특화농공단지 현장에서 공영민 군수를 비롯해, 도의원, 군의원, 군 기관사회단체장, 시행사 관계자와 군민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기공식을 개최했다.

공영민 군수는 지난 6년간 방치됐던 동강특화농공단지 조기 정상화를 민선 8기 공약사항으로 정하고 적극 행정 차원에서 제3 시행사를 적극적으로 발굴했다.

군에 따르면 기존 청정식품단지가 활발히 운영돼 관련 업체들의 추가 입주수요가 꾸준히 있었고 고흥군의 풍부한 청정 농수산물이 저렴한 원물 형태가 아닌 고부가가치의 상품으로 유통·판매돼야 한다는 필요성이 지속적으로 제기돼 청정식품단지와 연접해 개발을 추진하게 됐다.

동강특화농공단지는 농수산물 및 식료품 가공업체만 입주할 수 있는 지역특화농공단지로 총사업비 400여억 원을 투입해 동강면 장덕리 345-5번지 일원에 29만8247㎡ 규모로 오는 2026년 준공될 예정이다.
개발방식은 실수요자 민간 개발방식으로 사업시행자인 ㈜에이치케이글로벌이 농공단지를 개발해 직접 사용 및 분양하고, 고흥군은 농공단지 개발을 위한 행정적 지원을 담당하게 된다.

동강특화농공단지는 물류 수송이 용이하고 접근성이 뛰어난 최적의 입지장소에 위치하며 조성이 완료돼 식품 가공업체가 입주하면 500여 개 이상 양질의 일자리가 만들어지고 고용인원 증가로 인한 인구 유입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농공단지 정상화로 민간 사업시행사가 그동안 지급하지 못한 36명의 지장물 보상비 8억원 대한 집단민원이 해소됐으며 지방소멸대응기금 82억원을 투입해 근로자 기숙사를 건립할 수 있는 토대가 마련됐다.

공영민 군수는 “동강특화농공단지를 민선 8기 공약사항으로 추진해 어렵게 정상화한 만큼 농공단지 조성단계부터 식품 가공업체 입주까지 면밀히 살피고, 입주업체가 지역경제 발전에 기여하고 함께 성장해 갈 수 있도록 행정력을 아낌없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강인덕 ㈜에이치케이글로벌 대표는 “동강특화농공단지가 지역경제 발전에 이바지하고 인구 유입을 통한 농촌 활성화의 첨병이 되도록 책임 있는 준공과 분양 성공을 약속드린다”며 사업 성공에 대한 확신을 드러냈다.

군 관계자는 “경험이 풍부하고 건실한 사업시행자가 사업을 맡아 문제없이 공사를 완료하고 입주수요도 많아 차질 없이 분양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동강특화농공단지가 2026년에는 무난하게 정상 운영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스포츠동아(고흥)|이세영 기자 localhn@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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