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틸 붕괴’ 스넬, 경쟁자 사라졌다→사이영상 보여

입력 2023-09-21 10:3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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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레이크 스넬.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지난 경기에서 7이닝 노히터와 10탈삼진을 기록한 블레이크 스넬(31,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사이영상 수상 가능성이 더 높아졌다.

이는 경쟁자 저스틴 스틸(28, 시카고 컵스)이 크게 무너졌기 때문. 스틸은 21일(이하 한국시각)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전에서 3이닝 6실점으로 주저앉았다.

이에 스틸의 시즌 평균자책점은 기존 2.73에서 3.00까지 치솟았다. 스틸이 크게 무너지며, 사이영상 경쟁 투수 중 유일하게 2점 대 평균자책점을 기록했다.

스넬은 지난 20일 콜로라도 로키스전까지 시즌 31경기에서 174이닝을 던지며, 14승 9패와 평균자책점 2.33을 기록했다. 탈삼진은 227개.

저스틴 스틸.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반면 스틸은 이날까지 시즌 29경기에서 168이닝을 던지며, 평균자책점 3.00을 기록했다. 탈삼진은 170개. 스넬과 상당한 격차.

특히 스틸이 지난 16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전에서 6이닝 6실점으로 무너진 반면, 스넬은 이달 열린 4경기에서 25이닝 2실점으로 펄펄 날았다.

최근 상승세를 타고 있을 뿐 아니라 경쟁 선수의 부진으로 격차를 벌리는데 성공한 것. 이에 스넬의 사이영상 수상은 점점 확실해지고 있다.

블레이크 스넬.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스넬이 사이영상을 수상할 경우, 이는 지난 2018년에 이은 두 번째. 또 메이저리그에 단 6명밖에 없었던 양대 리그 수상자가 될 수 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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