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수~오스틴~오지환~김민성 릴레이 홈런포 LG, 29년만의 페넌트레이스 우승 매직넘버 ‘10’ 카운트다운 돌입!

입력 2023-09-24 19: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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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LG 트윈스 경기가 열렸다. 7회말 무사 LG 김민성이 좌월 솔로 홈런을 날리고 그라운드를 돌아 홈인해 기뻐하고 있다. 잠실 | 김종원 기자 won@donga.com

24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LG 트윈스 경기가 열렸다. 7회말 무사 LG 김민성이 좌월 솔로 홈런을 날리고 그라운드를 돌아 홈인해 기뻐하고 있다. 잠실 | 김종원 기자 won@donga.com

LG 트윈스가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페넌트레이스 우승 매직넘버 카운트에 돌입했다.

LG는 24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 홈경기에서 김현수~오스틴 딘~오지환~김민성의 릴레이 홈런포를 앞세워 5-1로 이겼다. 2연승에 성공한 1위 LG(78승2무48패)는 창원에서 연장 11회 접전 끝에 두산 베어스를 5-6으로 꺾은 3위 NC 다이노스(67승2무56패)와 8.5경기차를 유지했다.

2위 KT 위즈(73승3무56패)는 LG보다 잔여경기가 적다. 이에 따라 LG보다 경기가 많이 남은 NC와 간격으로 매직넘버가 결정된다. 일단 LG는 이날 승리로 매직넘버를 ‘11’에서 ‘10’으로 줄여 29년만의 페넌트레이스 우승을 향한 카운트다운을 시작했다.

LG는 10일 광주 KIA 타이거즈전 이후 14일 만에 선발 복귀한 최원태가 부진을 씻어내는 호투를 펼친 가운데 정규시즌 매직넘버 카운트다운 돌입을 알리는 축포를 연속 발사하며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LG는 1-0 근소하게 앞선 4회말 2사 후 4번타자 오스틴 딘이 볼카운트 1B-2S에서 한화 선발 이태양이 던진 낮은 포크볼을 받아쳐 가운데 담장을 넘기는 시즌 21호 홈런으로 연결했다. 한화가 5회초 2사 후 이진영의 솔로홈런(시즌 7호)으로 추격하자 3번타자 김현수가 나섰다. 6회말 2사 후 한화의 2번째 투수 주현상이 던진 높은 직구를 잡아당겨 오른쪽 폴 안쪽에 떨어뜨렸다. 김현수의 시즌 6호포로 LG는 3-1, 2점차 리드를 되찾았다.

24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LG 트윈스 경기가 열렸다. 4회말 2사 LG 오스틴이 중월 솔로 홈런을 날린 후 그라운드를 돌아 홈인하며 기뻐하고 있다. 잠실 | 김종원 기자 won@donga.com

24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LG 트윈스 경기가 열렸다. 4회말 2사 LG 오스틴이 중월 솔로 홈런을 날린 후 그라운드를 돌아 홈인하며 기뻐하고 있다. 잠실 | 김종원 기자 won@donga.com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7회말 한화가 3번째 투수 이민우를 투입했으나 5번타자 오지환과 6번타자 김민성의 백투백 홈런포가 터졌다. 오지환과 김민성은 나란히 시즌 7번째 홈런을 때렸다.

LG는 최원태가 7이닝 동안 홈런 1개 포함 6개의 안타를 맞았지만 삼진 8개를 곁들여 1실점으로 막아냈고, 유영찬(1.0이닝)과 박명근(0.2이닝), 김진성(0.1이닝)이 이어 던져 경기를 마무리했다. 최원태는 시즌 9승째(6패)를 수확했고, 평균자책점(ERA)을 4.47에서 4.31로 낮췄다.

잠실 | 최용석 기자 gty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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