힘찬병원, 코로나19 엔데믹 맞아 해외병원 본격 재가동

입력 2023-09-27 11:3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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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즈베키스탄, UAE 등에 진출한 해외병원 방문
현지 환자초청행사 및 정부기관과 업무협약 진행
힘찬병원이 코로나19 엔데믹을 맞아 K-메디컬의 해외진출 본격 재가동하고 있다. 힘찬병원은 이수찬 대표원장과 박혜영 상원의료재단 이사장이 23일부터 27일까지 아랍에미리트 샤르자대학병원 힘찬관절·척추센터와 우즈베키스탄 부하라 힘찬병원을 차례로 방문했다. 두 사람은 현지서 환자 초청행사를 열고 정부기관과 의료 교류 업무협약(MOU)을 진행했다.

●우즈베키스탄, ‘힘찬 나눔의료’ 지속 및 교류

부하라 힘찬병원은 2019년 11월 우즈베키스탄 부하라주에 준종합병원급으로 개원했다. 중앙아시아 지역 최고 수준의 의료 환경을 구축하고 한국과 동일한 의료시스템 구현을 목표로 하고 있다. 올해 7월까지 외래진료건수가 약 2만6000건, 물리치료건수가 약 4만5000건으로 3년여의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을 감안하면 성공적으로 안착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우즈베키스탄 부하라 힘찬병원은 25일 2019년 한국에서 무료수술을 받았던 우즈베키스탄 환자 6명을 초청했다. 환자들은 힘찬병원의 글로벌 의료사회공헌활동인 ‘힘찬 나눔의료’를 통해 강북과 부평힘찬병원에서 인공고관절 수술을 받았다. 힘찬병원은 2019년과 2020년에 9명의 현지 저소득층 환자를 초청해 무료수술을 지원한 바 있다.


힘찬병원은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중단했던 ‘힘찬 나눔의료’ 활동을 부하라주 정부와의 긴 협조를 통해 재개한다. 부하라주에서 추천한 저소득층 환자 3명을 올해 한국으로 초청해 로봇 인공관절수술을 시행한다. 무료수술과 재활치료 지원은 물론 본국으로 돌아가서도 부하라 힘찬병원에서 무료로 재활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사후관리 서비스도 제공한다. 이와 관련해 힘찬병원과 부하라주는 ‘힘찬 의료나눔’을 통해 의료사회공헌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치는 등 상호 의료협력과 교류를 약속하는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이수찬 힘찬병원 대표원장은 우즈베키스탄 복지부로부터 우즈베키스탄 의료발전에 기여하고, 저소득층 환자의 무료수술 등 의료사회공헌활동에 대한 공로로 최고 훈장을 수여받았다. 또한 이수찬 대표원장과 박혜영 이사장은 부하라주 국립의대를 방문하기도 했다.

또한 부하라 힘찬병원은 이수찬 대표원장, 박혜영 이사장, 하야토브 에르킨 병원장을 비롯, 의료진과 직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어게인 글로벌 힘찬’(Again Global himchan) 행사도 진행했다. 부하라힘찬병원은 그동안 샤프르콘, 기즈두완 등 현지 의료소외지역을 방문해 현재까지 총 1575명의 환자에게 무료진료를 시행하며 의료봉사활동을 펼쳤다. 또한 의료진들의 역량 강화를 위한 연수 프로그램도 진행했다. 지난해 12월에는 압둘라예브 이슬롬 정형외과 의사가, 올해 8월에는 신경외과 의사인 하야토브 에르킨 병원장이 각각 한국을 방문해 힘찬병원의 의료시스템, 병원경영시스템, 수술기법 등을 연수했다.


●아랍에미리트, 환자초청 이벤트

이에 앞서 23일에는 아랍에미리트 샤르자대학병원 힘찬관절·척추센터(센터장 박승준)에서 7만 번째 물리치료환자를 초청하는 행사가 열렸다. 샤르자대학병원 힘찬 관절·척추센터는 2018년 11월 개소해 5개월 만에 누적 외래환자가 3000명을 넘어 샤르자대학병원의 센터 중 가장 많은 시술과 수술을 기록했다. 또 2020년 11월 개소 2년 만에 외래환자가 2만1000명을 넘었고 물리치료 환자 수도 전년 대비 3배나 증가했다.

이수찬 힘찬병원 대표원장은 “해외환자들에게 질 높은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전문성 높은 의료진 파견부터 첨단 영상장비 및 수술시스템을 지속적으로 업그레이드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중앙아시아와 중동, 북부아프리카 등 선진 의료기술 수요가 높은 시장의 선도적 진출을 통해 국내 의료기술의 우수성을 알리고 힘찬병원 브랜드의 세계화에도 힘쓰겠다”고 밝혔다.

스포츠동아 김재범 기자 oldfiel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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