츄X우기X츠키 “우주에서 팬레터 받아…외계어더라” 진실은? (별의별걸)

입력 2023-10-04 16: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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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의별걸’ 츄X우기X츠키가 제작진도 두 손 두 발 들게 만든 '감당 불가' 저세상 텐션으로 걸그룹 예능의 새 지평을 예고해 기대감을 높인다.

16일 첫 방송되는 U+모바일TV '별의별걸'은 지난 2일부터 차례대로 우기, 츄의 사전 인터뷰 영상을 공개했다. 이어, 오늘(4일) 막내 츠키까지 '우츄키 트리오'의 사전 인터뷰 영상을 모두 공개했다. 각각 다른 날, 다른 장소에서 진행된 인터뷰였음에도 세 사람은 예사롭지 않은 우주 지식과 "외계인은 무조건 있다!"를 외치며 준비된 우주 인재로서의 면모를 드러냈다.

한중일 대표 여돌 3인방의 찰떡 케미와 '극강 하이 텐션'의 조합으로 방송 전부터 기대를 모으고 있는 '별의별걸' 츄X우기X츠키와의 일문일답을 전격 공개한다.

Q. 이미 글로벌 걸그룹인데 케이팝의 다음 시장은 어디?

- 츄: K-POP 음식점이 생겨야 될 때가 아닌가... (웃음)
- 우기: 우주? 저는 이미 거기 팬이 있어요. 걱정하지 마세요, 여러분! 메일로 팬 레터를 받았는데 외계어였어요. 통역해 보니까 달에서 왔다고 하더라고요. 역시 우주 스타라...
- 츠키: 제가 달에서 왔어요. 저 달나라 공주예요. 제 이름 츠키가 일본어로 '달'이라는 뜻이거든요.

Q.-1 우기가 "달에서 팬들이 메일을 보내줬다"라고 했는데 혹시 츠키가...?

- 츠키: 우기 언니가 팬이라고 착각하셨나 봐요. 저는 공주로서 초대를 했는데...

Q. 평소 우주에 관심이 많은지?

- 츠키: '수금지화목토천해명' 행성 순서를 유치원 때 다 외웠었어요. 명왕성은 지금 없어졌다고 들었지만...그리고 혹시 별 크기를 비교하는 영상 아세요? 자기 전에 그거를 봐요. '뜬뜬뜬뜬~'하는 음악이 있거든요. 진짜 한 번만 봐주세요. '내가 가지고 있는 고민이 진짜 이만큼도 안되는구나' 하는 생각이 들 수 있어요.
- 우기: 진짜 많아요. 시골 가면 움직이는 별을 보면서 상상을 해요. 정말 내가 우주 안에, 지구에 서 있구나...언제나 거기 가보고 싶긴 했어요.

Q. 외계인, UFO가 있을까? 외계인을 입덕 시키려면?

- 츄: 네, 완전 100%! 삼각 비행 물체가 공군한테 적발된 적도 있고, 우리가 화성 가고 달나라 가는 것처럼 정찰 오는 거죠. 가끔 가만히 있으면 웅~ 하면서 제가 작아지는 게 느껴지거든요. 외계인한테 지령을 받은 건가? (웃음) 외계인을 입덕 시키기 위해 트와이스의 '시그널'을 진짜 외계어 버전으로 하는 건 어떨까요?
- 츠키: 당연히 있겠죠. ET 같이 생긴 외계인은 좀 무서워요. ‘헬로 키티’ 닮은 외계인이 나타난다면 입덕 시키기 위해 앞에서 춤을 출 것 같아요. 우주에서 오셨으니까 팬 서비스해야겠죠?
- 우기: 당연히 있죠. 화성도 너무 뜨겁잖아요. 거기에서 살 수 있는 생물들이 있다고 생각하죠. 뉴스에서 나오잖아요. 슉~ 지나가는 거...외계인도 화성에 있는 외계인은 열정 많은 사람 좋아할 것 같고, 달은 몽환적인 사람을 좋아할 것 같아요. 소통이 돼야 하니까 언어도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저 25개 국어 합니다. 프랑스어, 독일어, 제주도어, 도깨비어...(엉터리 언어 대방출) 음악은 EDM을 좋아할 것 같은데?

Q. 우주에 갈 때 필요한 능력은?

- 츄: 순발력이 필요해요. 우주는 물건들이 날아다니잖아요. 날아올 때 딱 잡아야죠! 저 운동도 진짜 잘해요. 쌍절곤도 집에 4개 있고, 볼링, 탁구, 축구 다 잘해요. 그런데 놀이 기구는 무서워해요. 친구들이 놀려서 승부욕에 T 익스프레스를 탔었는데 "엄마 엄마"만 외쳤어요.
- 츠키: 평정심이 중요한 것 같아요. 우주 공간에서 텐션이 높고 제정신 아니면 바로 죽을 것 같아요. 정신 똑바로 차려야 될 것 같아요.
- 우기: 날 수 있는 것. 우주를 가려면 날아야 되잖아요. 저는 롤러코스터나 서핑도 진짜 좋아하고 수영도 잘해요. 그렇지만 깜짝 놀라는 건 싫어해요. 갑자기 나오는 게 좀...

Q. 멤버들에 비해 내가 정말 자신 있는 건?

- 츄: 상상력. 남이 화나면 같이 화내줄 수 있어요. 근데 슬픈 거에는 잘 공감이 안 가요. 상대방이 슬프면 내가 그걸 없애야 하는데, 같이 슬퍼하면서 다 죽는 소리 하고 있을 수는 없으니까요.
- 츠키: 운동 능력 자신 있어요. 저 헬스장 가면 3대(스쿼트, 벤치 프레스, 데드 리프트) 150 쳐요.
- 우기: 하나 뽑기가 너무 어렵네요. 못하는 걸 뽑아봅시다.

Q. 멤버들에 비해 이것만큼은 자신 없다?

- 츄: 암기력이 자신 없어요. 가사 진짜 맨날 까먹고...'오늘도 어김없이 오게 되죠' 이렇게 해야 되는데 '오늘도 나는 여기에 왔어요' 이런 식으로 작사를 해버려요. 그 와중에 순발력이 있어서 다행이에요.
- 츠키: 호기심을 조금 자제하는 것?

Q. 쿵짝이 잘 맞을 것 같은 멤버? 세 명의 케미가 어떨 것 같은지?

- 츄: 저는 일단 츠키랑은 잘 맞고 우기랑은 기본적으로 매운 거 좋아하니까 먹는 거나 활동성이 잘 맞을 것 같아요.
- 츠키: 솔직히 너무 설레요. 방송 쪽으로는 츄 언니랑 같이 많이 했으니까 언니랑 있을 때가 텐션이 더 올라갈 것 같긴 한데, 우기 언니랑 있으면 선택하는 분야가 다양해질 것 같아요.
- 우기: 다 잘 맞을 것 같은데...누가 저 골랐대요? 츄는 누구 골랐대요? 저 질투 끝판왕이에요.

Q. 멤버들의 첫인상은?

- 츄: 츠키는 방송에서 본 거랑 똑같아요. 제가 한번 옆자리에 태워봤는데, 똑같이 텐션이 높으니까 운전을 못하겠더라고요.
- 츠키: 츄 언니는 저보다 언니이긴 한데 너무 귀여워요.
- 우기: 츄는 제가 본 사람 중에 제일 착했어요. 되게 순하고 나쁜 마음이 1도 없는 느낌. 츠키는 같은 외국인이라서 그런지 일단 친근감을 가져갔었어요. 굳이 내가 챙겨야 되는 게 아니라 날 챙길 것 같아요.

Q. '별의별걸'을 통해 얻고 싶은 게 있다면? 어떤 모습을 보여주고 싶은지?

- 츄: 셋이서 자주 만났으면 좋겠어요. 촬영하면서도, 스케줄 없을 때도 우정을 가져가고 싶어요. 그리고 이번에는 제가 '언니미'가 있어야 하지 않을까 싶어요. 성숙하고 잘 챙기는 모습?
- 츠키: 3명 다 아이돌이고, 나이대도 비슷하고, 성격도 비슷하니까 실제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 것 같아요. 저 인터뷰에서 이 정도까지 얘기한 적 처음이에요. 저 목쉰 거 아세요?
- 우기: 진짜 리얼했으면 좋겠어요. 싸우는 것도 나왔으면 좋겠고, 멤버들끼리 티키타카 하는 게 리얼하게 나왔으면 좋겠어요. 나 매력 폭발 아니야?

K-POP 시장을 뒤이을 우주 시장에 대비하기 위한 츄, 우기, 츠키의 특별한 능력 개발기를 담은 하이텐션 멤버라이어티 '별의별걸'은 10월 16일 U+모바일TV에서 전격 공개된다.

동아닷컴 최윤나 기자 yyynnn@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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