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5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 스탠포드호텔 2층 그랜드볼룸에서는 JTBC 새 토일드라마 ‘힘쎈여자 강남순’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이날 제작발표회에는 김정식 감독 그리고 배우 이유미, 김정은, 김해숙, 변우석이 참석했다.
이날 김해숙은 ‘힘쎈여자 강남순’을 선택한 이유를 묻는 질문에 “처음이라는 단어를 좋아한다. 처음은 경이롭고 매력이 있다. 우리 작품에서는 ‘처음’이라는 단어가 꽤 많이 나온다. 히어로물 하면 젊은 사람들, 남의 나라 것이었는데 순수한 한국에서 남성이 아닌 여성 3대 모녀, 거기에 할머니의 히어로가 나온다. 내 생각에는 전무후무한 이야기가 아닌가 싶다”라고 운을 뗐다.
그러면서 “사실 나도 이제는 노년이다. 근데 노년의 사랑을 많이 생각할 때는 굉장히 많은 생각을 하게 된다. 풀어내기 쉽지 않은 이야기다. 많은 분들이 기피했을 거라고 생각하는데, 우리 드라마에서 처음으로 젊은이들과 똑같은 뜨거운 사랑을 찾는다. 그들도 누군가의 할머니, 엄마가 아닌 여자라는 걸 처음 보여준 것 같아서 이 드라마를 망설임 없이 선택하게 됐다”라고 답했다.
한편 ‘힘쎈여자 강남순’은 선천적으로 놀라운 괴력을 타고난 3대 모녀가 강남을 중심으로 벌어지는 신종마약범죄의 실체를 파헤치는 ‘대대힘힘’ 코믹범죄맞짱극이다.
‘K-여성 히어로물’의 새 지평을 연 ‘힘쎈여자 도봉순’ 이후 6년 만에 세계관을 확장해 돌아온 ‘힘쎈’시리즈이며, 한국 드라마 최초로 여성 히어로물을 탄생시킨 백미경 작가와 ‘술꾼도시여자들’의 김정식 감독이 의기투합했다. 매주 토, 일 밤 10시 30분에 방송되며, 오는 7일 첫 방송은 아시안게임 중계 관계로 오후 10시 50분에 방송된다.
동아닷컴 최윤나 기자 yyynnn@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