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레리나’ 전종서(위)·‘도적’ 이호정. 사진제공|넷플릭스·
‘발레리나’ 전종서, 강도높은 액션 호평
한효주, ‘독전2’서 데뷔 첫 악역 주목
‘도적’ 이호정, 총기 액션신 쇼츠 인기
액션을 무기로 내세운 여배우들이 대거 나선다. 한효주, ‘독전2’서 데뷔 첫 악역 주목
‘도적’ 이호정, 총기 액션신 쇼츠 인기
넷플릭스 ‘도적: 칼의 소리’(도적)의 이호정이 무자비한 총잡이로 관심을 받은 데 이어 전종서의 첫 액션영화 ‘발레리나’가 공개 직후 글로벌 성과를 냈다. 한효주의 악역 변신이 기대를 모으는 ‘독전2’도 공개 예정이다.
전종서는 6일 공개된 ‘발레리나’에서 주인공 옥주 역을 맡아 소중한 친구 민희(박유림)를 죽음으로 몰고 간 최프로(김지훈)를 향한 복수를 그린다. 뛰어난 실력을 갖춘 경호원 출신의 캐릭터로 맨몸 격투는 물론 총, 칼 등 각종 무기를 자유자재로 사용하며 수십 명이나 되는 거구의 남자 조직원들까지 단숨에 제압한다.
전종서가 선보이는 강도 높은 핏빛 액션에 대한 호평도 줄을 잇는다. 미국 영화 전문 매체 무비네이션은 “가치 있는 액션영화”라면서 “일부 장면은 오우삼(우위썬) 감독의 액션까지 떠올리게 한다”고 평가했고, 무비마피아는 “올해 본 가장 멋진 영화 중 하나이며 최고의 액션을 담고 있다”고 했다. 홍콩 유력 매체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전종서의 존재감이 이번 영화의 가장 강력한 무기가 됐다”고 언급했다.
이러한 반응에 힘입어 영화는 공개 직후 전 세계 OTT(온라인 동영상 서비스) 콘텐츠 순위 집계 사이트 플릭스패트롤 넷플릭스 월드와이드 TV쇼 부문 3위로 진입한 데 이어 9일 2위로까지 올라섰다.
뒤이어 한효주는 11월 17일 공개하는 ‘독전2’를 통해 데뷔 후 처음으로 악역을 맡아 파격 변신해 살벌하고 거침없는 액션 연기를 선보인다. 광기 어린 웃음에 텅 빈 눈빛, 살벌한 독설까지 내뱉으며 거침없이 상대방을 처단하는 모습은 화제작 디즈니+ ‘무빙’에서 정의롭고 올곧은 캐릭터와는 180도 달라 이목을 집중시킨다.
영화를 처음 선보인 제28회 부산국제영화제에서 한효주는 “극중 큰 칼 캐릭터는 내가 지금까지 한 번도 입어보지 못한 옷과 같았다. 근육을 만들기 위해 운동도 많이 하고 물도 안마시며 정말 독하게 준비했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달 22일 공개된 9부작 시리즈 ‘도적’에서는 돈만 주면 사람도 죽여주는 총잡이 언년이 역을 맡은 이호정이 카리스마 넘치는 총기 액션으로 주인공인 서현보다 더욱 큰 주목을 받았다. 극중 그의 주요 장면이 쇼츠(짧은영상)로 제작돼 네티즌의 이목을 끌었으며 이에 넷플릭스 공식 유튜브 채널에 ‘언년이 액션 하이라이트’ 영상을 공개했다.
이승미 기자 smlee@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