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권이 '이 연애는 불가항력' 종영 소감을 전했다.
김권은 지난 12일 종영된 JTBC 드라마 '이 연애는 불가항력'(극본 노지설, 연출 남기훈, 제작 SLL·씨제스스튜디오)'에서 사고뭉치 재벌 3세 이현서 역을 맡아 활약했다.
앞서 이현서는 권재경(하준 분)을 자신의 편으로 만들기 위해 그에게 뒷돈을 건넸다. 권재경이 단칼에 거절하자 이현서는 "이거 받으면 나랑 한배 타는 거고 그 배만 타면 수저 그까짓 거 뭐"라고 말하며 자신과 함께 하자고 제안했다.
이현서는 장신유(로운 분) 사무실에도 찾아가 일부러 이홍조(조보아 분)를 들먹이며 장신유를 도발했고, 온주산 개발 프로젝트에 유능한 인재가 붙었다는 의미심장한 말을 남기고 떠났다.
내연녀 윤나연(유라 분)에게 순정적인 모습을 보였던 이현서는 윤나연이 자신에게 청혼하자 "내가 너한테 관심 있었던 건 네가 장신유 거였기 때문이었다"라며 "그런데 너 장신유한테 까였잖아"라고 태도를 돌변했다. 그런가하면 이현서는 마지막까지 온주산 도시, 개발 사업시행권과 관련한 불법 행위를 펼치며 결국 법원 재판정에 서게 됐다.
김권은 탁월한 연기력으로 안하무인 재벌 3세부터 내연남 캐릭터를 완벽하게 표현하며 흥미진진한 극 전개를 이끌었다.
김권은 소속사 에이그라운드를 통해 "카메오로 참여하게 됐지만 이렇게 웃으며 작업할 수 있는 현장은 오랜만이다. 아마 남기훈 감독님이 가지고 계신 에너지 때문일 거라 생각한다"라며 "처음에는 조금만 나오고 빠지는 카메오였지만 작가님 덕분에 좋은 배우들과 좋은 현장에서 짧지만 재미있게 촬영할 수 있었다. 마지막 회까지 시청해 주셔서 감사하다"고 종영 소감을 밝혔다.
한편 김권은 2011년 드라마 '나도, 꽃'으로 데뷔한 이후 다채로운 작품에 출연하며 탄탄한 필모그래피를 쌓아가고 있다. 현재는 SBS 드라마 '국민사형투표'에서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
사진=JTBC '이 연애는 불가항력' 방송 캡처동아닷컴 이슬비 기자 misty8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